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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문한 카페 중에서 환경적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미니멀한 인테리어도 좋았지만, 선곡과 음향이 너무 좋았구요. 커피는 직접 로스팅도 하시지만 외부 원두를 계속 바꿔가며 소개하고 계셔서, 간만에 글리치, 로우키, 트레져스의 커피를 맛보았습니다. 글리치는 글리치에서 이렇게 발효취와 디펙트를 느껴본 적이 없는데 뭔 일인가 싶었고, 로우키는 전에 마셨을 때보다 폼이 올라온 것 같고, 트레져스도 마지막 기억은 폼이 하락세였던 느낌인데 다시 폼이 올라온 것 같구요. 이것저것 더 마셔봐야 확실히 알 수가 있을 텐데, 로우키는 이번 카페쇼에 참가하지만 트레져스는 부스배치도에서 보이지가 않더군요. 특기할만한 사항은 이 커피들을 자동 브루잉 머신인 마르코SP9으로 내려준다는 것인데, 사실 이 머신을 쓰는 곳들에서 커피를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별로 없어서 좀 걱정을 했거든요. 그런데 역시 좋은 원두를 가지고 세팅을 잘해놓으니 결과물이 좋게 나오네요. 커피가 자주 바뀌는데, 인스타 계정으로 공지를 하니 참고하시구요. 밤 10시까지 영업하고, 위스키와 하이볼 등도 판매하니, 커피를 안 드시거나 저녁에 커피 마시기를 꺼리는 분들도 분위기를 즐기러 가보셔도 좋겠습니다.

인터렉티브 커피바

서울 마포구 홍익로 13-5 1층

석슐랭

잃어버린(?) 홍대를 되찾을 수 있는 반가운 가게소식이군요.

미식의별

@kims8292 홍대 카페들은 음악부터 달랐죠. 이렇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는 것 같아 좋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