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더웠던 지난 8월에 방문했습니다. 내장을 넣어달라 말씀드리니 날이 더워 내장이 쉬이 상해서 이 시즌에는 내장을 준비하지 않는다 하시네요. 디폴트 순대국은 내장 없이 고기랑 당면순대만 들어가고 내장은 넣어달라 말씀드려야 넣어주시는데, 기쁨이네 순대국은 내장이 들어간 버전이 완전체라 생각하기에 다음에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하지만 미디엄 바디의 깔끔하고 맛난 국물과(국물 맛이 전보다 나아진 느낌도 들고)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고기가 끝도없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순대국이었습니다.(9,000) 머릿고기도(중 15,000) 푸짐하고 맛있었지만 순대국에 들어간 고기와 완전 같은 부위가 나와서 맛이 똑같아 좀 아쉬웠구요. 어떤 부위가 나올지는 케바케려나 싶기도요.(아니면 껍질쪽으로 달라고 하면 다르게 나올 수도 있고) 글구 순대국 고기 양이 진짜 많아서 머릿고기까지 먹으니 배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총 인원 3명) 양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기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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