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
주차불가
한창 더웠던 지난 8월에 방문했습니다. 내장을 넣어달라 말씀드리니 날이 더워 내장이 쉬이 상해서 이 시즌에는 내장을 준비하지 않는다 하시네요. 디폴트 순대국은 내장 없이 고기랑 당면순대만 들어가고 내장은 넣어달라 말씀드려야 넣어주시는데, 기쁨이네 순대국은 내장이 들어간 버전이 완전체라 생각하기에 다음에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하지만 미디엄 바디의 깔끔하고 맛난 국물과(국물 맛이 전보다 나아진 느낌도 들고) 부드럽고 야들야... 더보기
심금을 울리는 순댓국. -- 주인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신설동 순댓국집‘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은 여러 사람들을 슬프게 했다. 나 역시 그 중 한명이었다. 사람들에게 그 곳은 단순히 식탐을 채우러 가는 곳이 아니라 영혼을 채워주는 곳이었다. 그 후 한참의 시간이 흘렀고, 어디선가 본 사진 한장이 나를 이 곳으로 이끌었다. 굽은 등에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 가게 한편에 소복이 쌓아둔 머릿고기, 초록생 병을 앞에 둔 볼빨간 할... 더보기
<지금 명지대에 있는 김에 꺼내보는 묵은지 리뷰> 명지대 사거리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있는 백련시장 안에는 유독 순댓국집들이 많다. 그중 가장 유명한 기쁨이네는 순댓국 외에 안주류를 포함한 메뉴들도 다양하다. 순댓국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순대 몇 점을 내주시는데 직접 만든 순대는 아니지만 서비스로 더할 나위 없는 순대다. 참고로 순댓국에 순대는 따로 들어가지 않는다. 사실 순댓국 반찬으로는 김치와 깍두기만 있어도 충분한데 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