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각의 간짜장을 먹었습니다. 구로구에 화승원이 있듯이, 광명시에는 한성각이 있군요. 간짜장의 야채는 미디엄웰던으로, 미디엄보다는 많이 익었지만 씹는 맛은 남아있습니다. 어쩐지 갓 볶아내는 것치고(갓 볶은 거 맞겠…죠?) 주방의 제트엔진 소리가 크지 않더라니, 중불이나 중강불 정도로 약간 오래 볶아낸 모양입니다.(설령 갓 볶은 게 아니라도 맛적으로는 불만이 없습니다만) 야채 씹는 맛은 좀 덜하긴 하지만, 오래 볶아서 그런지 춘장과 기름에 볶은 야채향이 좋구요. 단맛 짠맛 고소한맛은 1.5 : 1 : 1 정도로 단맛이 좀 도드라지는데, 저는 이 정도도 허용범위 내라고 보지만(다만 이것보다 더 달면 안 될 것 같구요.), 달지 않은 간짜장을 원하는 분께는 추천드리기가 약간 부담스럽네요. 근데 지금 생각이 난 건데, 단 게 싫으시면 소스를 조금 덜 붓고 춘장을 넣어서 비벼먹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에는 저도 이렇게 먹어볼까 싶기도요. 면도 좋았는데, 첨가제가 들어가긴 했겠지만 딱 필요한 만큼만 넣었는지, 불쾌한 느낌 없이 기분좋게 쫄깃한 중화면의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근데 오이채가 올라간 짜장/간짜장을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이게 흔하던 때는 이런 느낌을 못 받았을 텐데, 가끔 씹히는 오이의 싱그러움이 좋았습니다. 9.0/10(10점 만점)
한성각
경기 광명시 오리로 1023 효성빌딩
윤끼룩 @tjdgur88
커피와 미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커피와 미식 (구 미식의별) @maindish1
@tjdgur88 끼룩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탈한 한 해 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