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원의 간짜장이 언제부터인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첫 방문 당시에는 간짜장 야채 익힘도가 칼 같은 미디엄레어로 아작아작 씹히고 간은 약간 심심했습니다만, 대략 1년 전쯤부터는 야채가 전보다 좀 더 익혀서 나오고 간은 딱 맞게 만들어주세요. 예전 버전이 장인의 고집이 느껴지는 맛이었다면, 지금의 맛은 고집보다는 손님들과의 융화를 택한 느낌이랄까요. 그동안 사장님께서 허리수술을 하셨다는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구요. 하지만 예전과는 조금은 다른 지금의 맛도 예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맛있습니다. 여전히 구로구 최고의 간짜장이구요. 탕수육은 기억 속의 맛보다 더 좋아진 느낌인데, 디테일이 좀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예전보다 손님이 늘어서 재료 회전이 빨라진만큼 좀 더 맛있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요. 꽤나 오래 전(아마 2년 전쯤?)에 먹어본 탕수육은 찍먹으로 먹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기억이 있는데, 지금의 탕수육은 볶먹으로 주시는 것에 아무런 유감이 생기지 않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팁 하나! 탕수육+짜장 세트는 인당 1천원을 추가하면 탕수육+간짜장 세트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그러면 탕수육+간짜장x2 세트가 단 돈 2만!!!(거기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도 쓸 수 있어요.) 9.5/10(10점 만점) PS : 제가 그동안 여러 중식 맛집을 다니면서 경험한 바로, 한여름에는 간짜장이나 볶음밥 같은 강한 불에 웍질을 해야 맛있어지는 메뉴는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한여름에는 간짜장 볶음밥 맛집을 굳이 찾아가지는 마세요.
화승원 중화요리
서울 구로구 경인로35길 34 1층
빵에 진심인 편 @awsw1128
가볼게요
커피와 미식 (구 미식의별) @maindish1
@awsw1128 드십시오. 탕수육+간짜장 세트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