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옥 출신이라 이해를 돕기 위해 희옥과 간단히 비교를 좀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스텐스는 희옥의 그것입니다만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일단 간이 살짝 약합니다. 주문한 라멘을 내주시면서 짜거나 싱거우면 얘기해달라 하시는데, 싱겁다 하면 타래를 내주니 그걸로 간을 더하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저는 내주신 타래의 1/2에서 2/3 정도 넣으니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라오타(라멘 오타쿠) 위주의 장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곳이라 로컬에 맞게 로컬라이징을 하신 것 같구요. 수프의 농도도 사알짝 연한 느낌인데 의도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이 또한 희옥의 그것보다는 일반 대중의 입맛에 불호가 없을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맛계란(아지타마고)는 나무랄데 없이 좋았고, 차슈의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게 약간 아쉬웠습니다. 차슈도 간을 조금 약하게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오픈 초라 그런지 면 추가가 안 되더군요. 대신 밥 메뉴는 있습니다만. 이용에 참고하시길요. 8.5/10(10점 만점)
호정
서울 구로구 공원로6나길 29-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