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 상원냉면 육수에서 동치미국물이 빠진 지 오래죠. 말로 들어 알고는있었지만 동치미가 빠진 후로는 처음 먹어 봅니다.(일단 저는 바뀌기 전의 평안도 상원냉면에 10점 만점을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고깃국물과 동치미국물이 섞인 섬세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는데요. 지금은 육향이 꽤나 스트레이트하게 다가 옵니다. 그런데 이 국물 맛이 지금의 일반면과는 맞지가 않아요. 면만 먹으면 맛이 나쁘지 않은데 국물의 육향에 면의 맛이 묻혀버립니다.(면 위에 올라간 편육은 참 맛있었습니다.) 면 맛이 예전과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너무 오랜만의 방문이라.(근데 면도 좀 달라졌을 것 같은 느낌이…) 순면이라면 이 국물과 어울림이 있을지 모르니 방문시 참고하시구요. 이와 별개로 같이 내주신 무절임에 고춧가루가 너무 매운 게 들어갔네요. 입안을 씻어 주는 걸 넘어서 냉면 맛을 해칩니다. 이날만 그런 것이길 바라구요. 다만 한여름의 홍대에서 토요일 낮 12시에 웨이팅 없이 괜찮은 냉면을 먹을 수 있는 건 좋았습니다. 8.5/10(10점 만점)
평안도 상원냉면
서울 마포구 양화로 156 LG팰리스빌딩 지하1층
곰박사 @arsene99
바뀌기 전 상원냉면 10/10 은 저도 전적으로 동감. 감히 전국 최고였다 봅니다
커피와 미식 (구 미식의별) @maindish1
@arsene99 한 때나마 그 맛을 먹어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지하 푸드코드에서 고군분투하시는데 타협하지 않고 맛을 유지해주시길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이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