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서양차관 "지중해에서 즐기는 듯한 맛있는 차한잔의 여유" 1. 참 이국적인 곳이다. 다른 곳과는 차별적으로 야자수가 심어져 있는 고풍스러운 가옥에 멋드러진 유럽풍의 장식으로 찻집이 있다. 이게 서양차관이다. 내부도 유럽풍으로 잘 장식이 되어 있는데, 테이블 간격이 넓직해 좀 더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2. 이런 인테리어는 미국에서 많이 봐서 나에게는 그리 신기하진 않지만, 오랜만에 보는 야자수와 바다의 조합, 거기에 한국적으로 예쁘게 장식한 차와 디저트는 이집의 매력을 잘 느끼게 한다. 3. 로얄밀크티와 말차양갱을 주문해 봤는데, 모두 크림의 사용이 도드라진 특징이다. 우유로 만들어야 하는 로얄밀크티는 밀크티에 크림을 얹여 고소함을 강조했다. 첫맛은 크림 때문에 고소함이 돋보이지만, 흐릿한 차 때문에 온전히 잘 만든 로얄밀크티의 풍미는 느낄 수 없다. 아쉽지만 분위기로 커버가 된다. 말차양갱에도 크림이 올라가는데, 사실 크림 올라간 양갱은 생전 처음 본다. 크림의 고소함으로 양갱을 감싸서 맛있는 조합이 된다.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디어다. 4. 잠시 킬링타임용으로 방문했던 곳인데, 꽤 인상적이다. 제주도 여행 중 멋진 경치와 맛있는 차,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와 함께 좋은 휴식이 되겠다.
서양차관
제주 서귀포시 보목포로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