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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추천해요
4년

#신촌 #이대 #착한순우리 "식당 이름 같이 착한 이대앞 최고 집밥식당" 1. 이대앞에 화려한 밥집은 없지만 잘 찾아보면 은근 괜찮은 밥집들이 발견이 된다. 정문 쪽의 <우리집식당> 정문 시장 쪽의 <심플리키친> 그리고 이대역 쪽의 <착한순우리>가 그런 부류의 밥집이라고 할 수 있다 (발견해주신 탄수화물짱팬님 감사합니다). 2. 어머님 사장님 혼자 운영을 하시는 밥집인데, 밥, 국, 반찬, 물 모두 셀프라 가능한 시스템이지 않을까 한다. 메뉴 보다는 가격에 더 눈이 가는데, 이대앞쪽이나 신촌쪽에 비해 이대역 5번출구 염리동 쪽은 뭐든지 가격이 저렴하다. 모든 메뉴가 6천원이고 고기가 들어가는 메뉴가 7천원이다. 소박하게 소주와 맥주를 함께 판매를 하신다. 3. 일반적인 밥집 같이 김치찌개, 청국장, 부대찌개, 제육이 있고 조금 특이한 것이 뼈없는 갈비찜과 된장가지조림이다. 특히나 된장가지조림이 궁금해서 김치찌개와 함께 주문을 해봤다. 그래봤자 가격이 12,000원 ㅎㅎ 4. 된장조림을 주문을 하면 칼집 넣은 가지를 기름 넉넉하게 넣고 지지시다가 된장소스를 넣고 조리시는 중식 + 한식의 퓨전이다. 단맛 전혀 없고, 두반장 대신 된장을 넣어 구수하고 기름에 지진 가지는 부드럽다. 정통 중식처럼 살짝 전분물을 묻혀 지졌으면 모양이 조금 더 살겠지만 기름에 지지는 방식이 한식이라서 한식 느낌어 더 강하다. 단맛에 길들여진 분들에게는 최악의 음식이 될 수도 있겠지만, 된장과 기름의 조합으로 6천원에 굉장히 준수한 밥도둑을 만드신 것은 대단한 창의력이다. 5. 김치찌개는 평범하지만 비범하다.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시고 돼지고기도 조금 넣지만, 조미료 맛에 의지하지 않고, 김치찌개의 산미로 맛을 유지한다. 칼칼하면서 시원하고 달지 않은 김치찌개가 나에게는 안성맞춤이다. 6. 반찬이 기가막히다. 매일 바뀌는 어머니 손맛의 반찬이 4종이 준비된다. 방문일은 김치, 건새우 마늘쫑 볶음, 오뎅볶음, 도토리묵이 준비가 됐다. 6천원 가격에 이 정도 수준의 반찬이 4종이나 나온다는 것은 기가 막힌 일이다. 게다가 맛도 좋으니 속도 편하다. 7. 이집 최대 강점이 밥이 공짜밥이 아닐까? 마침 건장한 남학생 한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 제육 나오기 전에 반찬으로 밥 한공기 뚝딱 하고, 제육 나오고 밥 한공기 뚝딱이다. 기본적으로 밥 두 공기 가뿐한 집이니 학생들에게, 주위 분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데일리 밥집이 어디 있겠나. 8. 정말로 좋은 집을 발견했다. 맛도, 주머니도 편하고 기분 좋은 집이였다. 어머니 사장님 장사 잘 되셔서 행복해 지셨으면 한다. 여기 음식은 정말로 식당 이름을 닮았다 <착하다>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착한순우리

서울 마포구 숭문길 216 1층

숲어니언

ㅠㅠ심플리키친이 사라졌더라고요…ㅠㅠ

Luscious.K

@onionsoup 정말 좋은 밥집이 사라졌네요. 이대앞의 큰 손실이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