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수지 #홍천쌀찐빵 "달인이 만든 식감 좋은 동네 만두" 1. 만두 역시 한국인의 소울푸드다. 지금은 딤섬 식당도 한국에 많이 들어왔고 화상음식의 대중화로 중국식 만두도 이제 익숙하지만, 여전히 커다란 찜통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게 쪄낸 한국식 찐빵과 만두가 본인은 가장 좋다. 보통 이런 한국식 만두집의 만두 메뉴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왕만두, 찐빵 정도인데, 만두피를 발효하느냐, 숙성만 하느냐에 따라 만두피의 질감과 만두의 종류가 달라진다. 2. 한국식 만두집은 보통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게 마련인데, 아쉽게도 그 중 맛있는 집을 발견하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방송에서 아무리 극찬을 해도 본인의 입맛에 맞는 (특히 김치만두) 만두를 찾기는 쉽지 않음을 여러분들도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된다. 3. 특히 김치만두는 왠만하면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곳이 없는데, 이유는 대부분 매운맛을 강하게 내려고 많은 맛집들이 후추와 별도의 양념을 강하게 사용하고 때로는 캡사이신도 첨가한다. 오로지 강렬한 맛을 위해….. 김치만두는 김치 본연의 산미와 발효맛이 만두에 자연그럽게 <만며들어>있어야 하는데 이런 만두집은 지금까지 딱 두 곳 맛봤다. 4.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홍천쌀찐빵>은 동네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높은 동네만두집이다. 2020년에 생활의달인데 소개되면서 전국구로 유명세가 상승했고, 2020년 연말 최강달인에 선정되면서 만두와 찐빵에서는 최고의 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방송 기준에서 말이다. 마침 근처를 방문할 일이 있어 만두 한 점 먹기위해 가게로 갔는데, 코로나 여파로 매장취식은 안되고 포장만 된다. 손님들은 줄을 서있고 만두와 찐빵을 쪄내는 족족 손님들의 손으로 넘어가는 여전히 초절정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5.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반반으로 부탁하고 현금결제를 하니 서비스로 만두 한 개를 더 주셨다. 차에서 모양 잘 잡히고 잘 쪄진 만두를 먹는데, 맛이 참 좋다. 숙성만 한 얇은 피는 찰짐이 아주 좋다. 쫀득하면서 너무 두껍지 않아 만두속을 오롯히 맛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훌륭한 만두피다. 6. 고기만두는 담백함이 좋은데, 씹는맛이 참 일품이다. 고기의 함량도 꽤 많지만 식감을 내는 재료가 잘 들어가있다. 본인이 좋아하는 타입의 만두다. 김치만두는 위에서 언급한 본인 취향이 아니여서 아쉽다. 첫 입은 담백하면서 김치맛이 잘 느껴졌는데, 이내 꽤 강렬한 매운맛이 밀려들어온다. 후추의 맛도 강렬하게 나고 매운맛도 꽤 샤프하다. 이마와 정수리에서 땀이 샘솟는 것을 보면 꽤나 매운가보다. 다만 배추 (또는 김치)의 물기를 아주 잘 짜서 식감을 극대화한 것은 이집의 비법이겠다. 씹을 때마다 아삭 아삭 씹히는 어금니의 저항감은 기가막히다. 7. 김치만두가 본인의 취향은 아니였지만 만두들이 모두 식감이 훌륭하다. 첫 촉감에 느껴지는 실키하면서 매끄러운 만두피와 부드럽지만 아삭거리는 식감의 훌륭한 만두소까지 잘 계획되고, 잘 만들어지고, 적당히 쪄져서 달인의 만두가 만들어졌으리라 생각된다. 게다가 8개 4,500원이니 가격까지 착한 만두였다. PS: 찐빵을 주문하진 않았는데, 이집 최고의 인기상품이 쌀찐빵이다. 밀가루와 쌀가루의 최적의 비율로 반죽을 해서 쫀득한 식감이 좋다고 하니 찐빵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먹거리가 될 듯 싶다.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홍천쌀 찐빵 만두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17 수지골드프라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