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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아메리칸테이블 #비포앤에프터 "한 식당의 변천사: Before - 준비가 덜 된" *** 본 리뷰는 2018년 3월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삼성동 끝자락 배용준의 키웨스트가 있는 건물에 아메리칸스텐다드라고 하는 유명한 욕실 도기회사가 있어요. 그 회사 1층에 새로 오픈한 카페입니다. American Table 이라는 상호의 유사성과 폰트가 American Standard와 동일한 것으로 봐서 같은 회사에서 오픈한 매장인 듯 합니다. 동네라서 처음 공사할 때부터 유심히 봐왔는데 궁금증에 가족 브런치로 방문했습니다. #분위기 정말 넓고 밝은 실내가 맘에 듭니다. 탁 트인 공간과 넓직한 테이블 간격 밝은 채광과 심플함은 모던한 요즘 디자인의 진수. 매장 들어서면서 기대감 상승하게 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브런치메뉴 주문해 봤습니다. #아메리칸브런치 식빵 한쪽, 쏘세지 반쪽, 써니사이드업 한쪽, 채소볶음 쪼끔, 샐러드 쪼끔, 요거트소스 쪼끔. 16000원 가성비 제로, 맛도 제로.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맛과 구성입니다. #베이컨에그베네딕트 브러치 잘 하는 집에서 꼭 먹어보는 에그베네딕트. 너무 푹 익은 수란같지 않은 수란, 시금치볶음, 맛없는 베이컨, 풍미제로 홀렌데이즈소스, 햄버거빵?? (황당: 잉글리쉬머핀이나 다른 빵이 없나요? 일부러 부리오슈 햄버거번? 아니면 원가절감을 위한 재료공유 정책인가요?) 요거트소스. 18000원 이걸 이 가격 지불하고 먹어야 하나?? 하는 느낌 충만. #어니언스프 이날 먹은 메뉴들 중에 그나마 제일 나았던 메뉴. 그러나 카라멜라이즈드 어니언의 단맛과 감칠맛이 거의 없고 싱겁다 못해 소금기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순수함(?)이 어니언스프 먹는 재미를 반감시킴. #크림치킨파스타 퍽퍽한 닭고기 퍽퍽한 크림소스 간이 안된 크림맛 가족들 한 입씩 먹다 그만 둔 파스타는 이 파스타가 처음. #총평 전체적으로 음식에 총체적 난국이 있습니다. 1. 간이 부족함 건강함을 추구하려는 의도인지는 몰라도 짜다는 아메리칸.. 더 짜다는 이탈리안.. 모두 그 음식의 특성상 적절한 간이 필요한건데 여긴 재료 발란스 무시하는 심심함은 음식을 먹는 재미를 반감시킴. 2. 오버프라이스 음식점에서 음식을 사먹을 때는 잘 먹었다와 제대로 먹었다 둘 중 하나의 느낌이 나야 하는데 여긴 허전함과 돈아깝다의 느낌이 강함 전체적으로 로케이션 맛 고려했을 때 3-4천원 정도 낮추는 것이 적당할 듯. 3. 메뉴구성, 맛 모두 임프레시브하지 못함. 손님의 관심을 걸어주는 훅이 전혀 없음. 재방문은 의사는 없지만 건물주가 운영하는 식당이 아닌 이상 메뉴구성과 음식맛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가졌습니다. #러셔스의워스트

아메리칸 테이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12길 66 아메리칸스탠다드바쓰하우스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