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염리동 #호시쿠즈 "장사는 이렇게 하는거지" 도시락으로 먹은 스시가 꽤 인상적이라 리뷰를 안남길 수가 없다. 원래 도시락을 잘 안먹는 편이라 스시도시락도 본인이 검증된 곳에서 직접 사와 빨리 먹는게 아니라면 입맛에 맞지 않는데 이집은 주문해 수령한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장점이 그대로 남아있다. 일단 구성이 일반 보통 초밥집 구성이 아니다. 돔, 광어, 민어 등등 시로미도 여러가지 아카미와 오도로도 포함이 되어 있고 연어에 아지, 아마에비, 가리비관자, 갑오징어, 심지어 우니까지... 여기에 발란스 좋은 후토마키 2피스와 마무리 교쿠. 이만한 구성이면 점심 스시 오마카세 심플한 구성 정도는 된다. 맛도 꽤 좋다. 요즘 트랜드인 짭짤한 샤리가 좋긴 한데 도시락이라 살짝 밥이 눌려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달지 않은 정석의 초대리 맛이라 반갑다. 네타들도 과한 맛내기 보다는 심플하게 처리해 재료맛을 잘 살렸다. 물론 샤리와 잘 어울린다. 이집 알아보니 마포에서는 꽤 괜찮은 이자카야다. 도시락으로 나의 관심을 사로잡았으니 이제는 매장에 가서 요리도 즐겨봐야겠다. 이런게 진짜 장사다.
호시쿠즈
서울 마포구 독막로 311 국민건강보험공단 지하1층 B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