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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팀호완 #11월별로 3/3 "최악으로 달려가는 팀호완" 팀호완 초창기에 방문해서 맛 보다는 기타 부수적인 문제들로 (세제 스프레이 등) 별로로 평가한 적이 있다. 물론 그 뒤로 매장 방문은 안했고 배달로 몇 번 더 섭취를 해본 경험은 있다. 우연히 팀호완 매장 앞을 지나는데 점심시간임에도 대기 손님이 거의 없는 듯 해서 들어가 봤더니 2분 대기 후 자리를 안내받았다. 첫 방문 때 1시간 정도를 대기한 거에 비하면 정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싶었다. 그런데 식사 후 많은 실망을 느꼈고 왜 손님이 줄었는지 바로 알겠다. 1. 대표메뉴의 품절 팀호완의 대표메뉴들은 챠슈바오번과 챵펀들인데 이런 대표메뉴들이 모두 품절이다. 점심시간 1시가 안된 시간에... 모두 꼭 다시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들인데... 2. 뭐가 바뀌었는지 몰라도 음식들의 맛이 이상해졌다. - 오이무침: 예전엔 없었던 메뉸데 구색을 갖추려고 추가한 듯. 그러려면 제대로 만들던가! 오이 무침의 기본은 향과 식감을 위해 오이를 깨는 것인데 여긴 오이를 깨지 않고 잘랐다. 홍콩 식당에서 말이 되나? 게다가 소스의 맛은 달달한 간장에 고추기름 푼 맛이랄까? 한 번이라도 중국식 오이무침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의아해할 맛이다. 이화여대앞 중식집 오이무침 보다 못하다. - 우육탕: 국물 정말 오묘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홍콩식 우육탕이 아니라 갑각류 향과 맛과 단맛이 굉장하다. 꽃게탕 먹는 줄... 요즘 유행하는 꽃게액이라도 넣으셨나? - 두유피롤: 식감은 괜찮았으나 소스가 너무 약하고 싱겁다. 달달한 두부졸임? - 하가우: 하가우 피가 이리도 두꺼워졌나? - 쇼마이: 가장 선방한 쇼마이 3. 소스들이 가관이다. 간장도 한국 양조간장 맛이고 식초도 중국식초도 없고 우스터 소스는 왜 있지?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컨디먼츠는 오로지 고추기름 뿐 보통 딤섬집에는 중국간장, 중국식초 그리고 칠리소스와 겨자 정도가 꼭 컨디먼츠로 있다. 그런데 여긴 한국 만두집 같다. 4. 세젤맛없는 맥주 중국 에일맥주라고 대대적 광고를 하면서 한 잔에 7천원에 판매를 하는데 본인이 지금까지 수십년 마셔본 에일맥주 중에 가장 맛없다. 싱겁고 호프맛이 거의 없다. 살짝 향 나는 정도로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맥주라니... 5. 여전한 세제 스프레이 살포 뭐.. 이건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예전에 자세히 썼으니 환경적 문제를 지적했던 부분은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개선은 안됐다. 게다가 음식마져 예전의 맛이 아니라 지나친 한국화? 편의 위주? 홍콩 발끝도 못따라 갈 듯한 홍콩식 음식 느낌이랄까? 개점 초기에 홍콩 조리사들이 만들다 이제 기술이전 완전히 끝내고 한국 조리사들이 만들면서 음식맛이 변한게 아닐까? 이 정도 맛이라면 절대 돈주고 사먹을 이유는 없겠다. 굿바이 팀호완! #러셔스의워스트 #러셔스의미슐랭

팀호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86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