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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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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영등포 #일미집 #영등포시장탐방 6 "개운하게 녹아내리는 일미집만의 맛" 깔끔하기로 유명한 감자탕집인 일미집이 용산 본점에서 확장해 이제는 아주 많은 지점을 거느리고 있다. 어디가 직영점이고 어디가 프렌차이즈점인지는 모르겠으나 뽈레에서 일미집을 검색하면 꽤 많은 곳이 나오는데 이 중 본점과 맞먹는 평점을 보유한 곳이 바로 일미집 영등포점이다. 나에게 있어 일미집 감자탕은 감자탕이 꼭 우거지나 시레기 또는 깻잎 같은 채소와 들깨 같은 향기 재료들이 꼭 필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해준 고마운 집이기도 하다. 실제로 일미집 감자탕은 맑고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 부드러운 감자, 풍성하게 녹아나는 고소한 뼈고기가 전부이고 감자탕에서 이 세가지만 갖춰진다면 맛없없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한다. 이른 저녁으로 방문을 했는데도 이미 가게는 80% 만석이고 시끌벅적하게 술자리를 하시는 분들과 본인 처럼 식사를 하는 분들로 구분이 된다. 이왕이면 잘 먹어보려고 12,000원 감자탕정식 특으로 부탁을 드렸더니 뚝배기 그득 큼지막한 뼈 네 조각과 큰 통감자 한 덩이가 먹음직스럽게 담겨나온다. 국물을 맛보면 역시나 일미집의 맛이다. 묵직함이나 텁텁함 보다는 산뜻함과 간결함과 시원함이 느껴진다. 뼈고기는 생고기를 쓰신다고 하는데 참 잘 삶으셔서 냄새도 없고 녹을 듯이 부드러운데 맛이 고소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부셔서 탕에 넣어 먹어도 좋다. 하이라이트 통감자도 부드럽게 녹고 감자국과 궁합이 좋다. 밥 척척 말아 먹는 맛이 이렇게나 깔끔하다. 이집은 특이하게 김치가 얼가리 열무김치다. 일미집의 특징인데 설익은 김치가 신기하게 시원하고 국물과 잘 어울린다 ㅎ 참 맛있다. 이 맛은 감자탕의 한 장르로 오래오래 보존되어야 한다! #러셔스의베스트국밥 #러셔스의베스트해장국

일미집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4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