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restaurant in LA 소개 15탄 #LosAngeles #Adams #Taqueria_Los_Anaya "한국의 맛이 느껴지는 정통 멕시칸 레스토랑의 끝판왕" 미국에 오면 멕시칸 음식이 참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캘리맥스나 텍스맥스는 아무래도 미국풍의 맛이 많이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정통과는 거리가 멀죠. 특히 사워크림과 토마토를 많이 사용하는 캘리맥스는 한국의 맛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정통멕시칸 저도 맥시코 현지에서 맥시코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정통 맥시칸이 어떤 맛인지 비교 기준은 없습니다만, 제 나름대로의 정통맥시칸이라고 하면... - 직접 만든 콘또띠야 - 다양한 살사 (우리가 알고있는 살사는 피코데가요 라고 하는 살사의 한 종류입니다) - 강렬한 그린칠리, 레드칠리 소스 - <Mole>를 이용한 진득한 매운맛 이 정도는 포함이 되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Mole는 우리나라 고추장 같은 맥시코 고유의 칠리소스인데 그 맛이 정말고 고추장이랑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래서 Mole를 사용하지 않는 멕시칸 레스토랑은 정통이라는 말을 붙일 수가 없죠. 한식으로 치면 간장, 된장, 고추장 빼고 정통 한식이라고 우기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Los_Anaya 1983년 Anaya 패밀리가 맥시코에 오픈한 레스토랑이 이곳의 원조라고 하네요. 그 후 세 명의 아들이 아버지로 부터 배운 요리를 선보인 곳이 바로 이곳 Taqueria Los Anaya 입니다. 약 20년의 역사를 가진 레스토랑으로 맥시코에서부터 전수된 정통 가정식 맥시칸 푸드를 맛볼 수 있는 곳입나다 #분위기 참 귀엽고 아담한 레스토랑입니다. 맥시코 스타일의 종이공예와 장식품들.. 그리고 강렬한 색상의 벽이 인상적입니다. 번잡하지 않고 아늑한 느낌이 있는 푸근한 공간이였네요. #메뉴 타코, 브리또, 또르따, 엔칠라다, 파히타 등의 또띠야를 이용한 맥시칸요리와 함께, 아침메뉴 및 스테이크 등의 스페셜 요리 라인업도 다양합니다. 매일 바뀌는 맥시코 과일음료인 <아쿠아스 프레스카>, 쌀음료은 <오차따> 역시 손님을 유혹을 합니다. #또띠야 직접 만든 또띠야가 아주 맛있습니다. 너무 옥수수.. 옥수수.. 하지 않고 적당한 찰짐이 있는 너무 맛있었던 콘또띠야입니다. 시판 또는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약간 두툼한 두께는 식감을 더욱 풍성하게 하네요. 이 또띠야가 이집 요리를 전체적으로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팩터가 됩니다. #사이드메뉴 맥시칸에서 정말 중요한 메뉴가 사이드메뉴입니다. 맥시칸라이스 또는 빈이 그런 예일 듯 해요. 여기 맥시칸라이스는 한 입에 엄지 손가락이 올라갈 정도로 감칠맛과 간이 적절합니다. 물론 밥알의 식감도 이상적입니다. 핀토빈 패이스트 역시 너무 고소하기만 하지 않고 적절한 간이 입에 착 감깁니다. 이 두 요소가 이집의 맛을 더욱 맛있게 부스팅 하는 역할을 하네요. 이집은 칩도 인상적인데... 다른 맥시칸에 비해 두툼한 또띠야로 만든 칩은 두툼하면서 더욱 크런치합니다. 얇은 칩의 식감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풍성하고 입안에서 찰져지는 식감은 굉장히 새롭습니다. #타코 부드러운 콘또띠야 그리고 Mole 소스가 인상적입니다. 구수한 매운맛의 몰레를 이용한 살사는 진한 양념의 고기와 너무나 궁합이 잘 맞았네요. 탱글한 새우가 들어간 새우타코 또한 이집의 명물입니다. #브리또 브리또에 또 한번 감동을 합니다. 빈, 맥시칸라이스 그리고 단백질이 들어가는데.. 이집이 기본적으로 라이스와 빈이 맛이 있기 때문에 브리또가 맛이 없을 수 없죠. 튀긴 생선, 구운 새우를 각각 넣어 봤는데... 생선튀김의 수준, 새우의 조리 수준이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풍성한 cod 튀김은 입안에서 터질 듯 하고 탱글탱글한 새우는 입에서 살아있는 듯 뛰어 놉니다. 이집 만큼 맛있게 새우를 조리하는 식당은 기억에 없을 정도로 새우가 완벽합니다. Wet 브리또 옵션이 있습니다. 따듯한 그린칠리 또는 레드칠리 소스를 브리또 위에 뿌려주는데 브리또의 맛의 폭을 광대하게 넓히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칠리소스가 굉장히 중요한데.. 칠리소스를 잘 만드는 집이 맛있는 맥시칸 식당으로 인식이 되니 칠리소스가 특히 중요하죠. 이집 칠리소스 참 맛있습니다. 과하게 짜거나 하지 않고 단맛은 배제한 향긋한 칠리의 맛이 톡 쏘는 맛이 일품입니다. #파히타 새우파히타를 주문했습니다. 살짝 빨갛게 볶아진 새우, 피망, 양파가 서빙이 되었는데 한 입 먹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오징어볶음의 맛과 너무나 유사한 맛입니. 조미료가 배제되고 단맛이 절제된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해물볶음의 맛. 너무나 한국적인 맛이라 탱글한 새우와 함께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이것이 Mole의 위력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새우의 홍수인데... 커다란 새우가 약 20마리는 족히 들어간 것 같네요 #Diablo_Pasta 디아블로, Diablo, 스페인말로 Devil, 악마라는 뜻입니다. 이집 디아블로파스타는 디아블로 페퍼로 만든 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입니다. 디아블로 페퍼의 스코빌 스코어가 약 100,000인데... 청양고추의 스코빌 스코어가 최대 12,000인 것을 감안하면 악마의 고추로 불릴만 하네요. (참고로 100만 스코빌이 넘는 고추도 수두룩 합니다) 처음 받아든 파스타는 예쁜 오렌지빛의 소스와 먹음직 시러운 새우, 터프하게 슬라이스된 치즈와 대파 그리고 노릇 맛있게 구워낸 빵이 탐스럽습니다. 첫입 먹어보면 단맛이 없는 짭쪼름한 매운맛이 느껴지고 살짝 크리미한 맛도 납니다. 처음 먹어보는 멕스칸 스타일 파스타인데... 꽤 동양적인 느낌입니다. 조금 매운 로제떡볶이 느낌도 나는 소스가 참 한국적인 느낌이네요. 이곳은 워낙 새우를 잘 조리하는 곳이라 통통한 새우는 매운 소스에서 감칠맛의 원천이 됩니다. 식감은 당연히 예술적이라 더 이상 칭찬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조금 먹다가 라임즙을 뿌려 먹어보면 상큼함이 업글 되면서 조금 더 멕시칸 스타일이 되네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맵기 정도는 처음에는 못느끼지만 반 정도 먹다보면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 정도로 느껴지네요. #Totilla_Soup 이집 또띠야수프 참 특이합니다. 진한 토마토와 몰레의 풍미는 단맛없이 아주 독특한 맛을 줍니다. 보통 흔한 아메리칸-멕시칸 레스토랑의 맛과는 굉장히 차별적인 맛이네요. 두툽하고 바삭한 훌륭한 또띠야칩 덕에 수프가 더욱 맛있어 지네요. 수프 먹는 마지막 스푼까지 수프 안에서 또띠야칩이 바삭함을 유지합니다. #엔칠라다 그린소스와 레드소스를 선택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음료 축제나 길거리에서 파는 아구아스프레스카는 너무 달기만 해서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이집 아구아스프레스카는 슴슴하면서 과일의 향이 너무나 진짜 같아 한 없이 흡입이 됩니다. 특히 조금 눅진한 Mole의 맛을 연한 단맛으로 완벽하게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문해야 하는 메뉴. 파인애플과 캔탈로프 둘 다 맛이 있었습니다. 쌀 발효음료인 오차타도 계피맛과 연한 단맛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종합 참 좋은 맥시칸 레스토랑을 발견했습니다. LA에 히스패닉이 많기 때문에 좋은 남미음식점들이 많이 있겠지만... 이곳은 그 중에서도 고퀄리티의 식당임에는 분명합니다. 기본과 응용 모두 최고의 수준이였습니다. #러셔스의베스트멕시칸 #러셔스의LA #러셔스의미국
Taqueria Los Anaya
4651 W Adams Blvd, Los Angeles, CA 9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