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동 #주은감자탕 "자꾸 변해가는데 또 싫지는 않다" 1. 주은감자탕은 본인이 참 좋아하는 곳이고 강남에서는 알아주는 곳이다. 그런데 이집은 갈 때마다 뭔가가 바뀐다. 첫 번째는 아주 맛있게 먹었고 MSG맛 과하지 않은 적절한 감칠맛과 기가막힌 고기, 우거지가 환상이였다. 이 때 쯤이 수요미식회 방송된 직후 쯤 된다. 2. 그 뒤로 손님이 많아져서 가게가 전면 리모델링 되고 깔끔해진 분위기의 가게로 다시 찾았지만 이상하리만큼 너무나 매운 맛과 엉망인 우거지에 실망이 컸다. 그래도 워낙 맛있는 가게이니 한 번 더 가보자는 심산으로 몇 년이 지난 후에 방문을 해봤다. 3. 세 번째 방문에서는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교차한다. 너무 매울까봐 다대기 따로로 주문을 드렸고 끓여가면서 다대기를 넣었는데, 정량을 다 넣어도 전혀 맵지가 않다. 그말은 지난 방문 때 주방에서 다대기 양 조절에 실패를 했고 나는 피해자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예전 MSG맛 도드라지지 않은 국물맛으로 돌아왔다. 4. 대신 우거지가 상당히 아쉽다. 푸석하고 질긴 부분은 질기고... 추가하고 싶은 맛은 아니다. 고기는 꽤나 실해서 맛과 먹는 재미 모두 충족한다. 감자도 맛있다. 5. 결과적으로 반가움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방문이였다. 맛있다고 평가를 지금은 할 수 없지만 또 먹고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은 그런 느낌. 또 가야할 수 밖에 없겠다 ㅎㅎ PS: 그래도 친절하셔서 추천으로! #러셔스의베스트감자탕
주은 감자탕
서울 송파구 삼학사로 71 1층
권오찬 @moya95
어쩐지 국물이 허여멀건하더라니. ㅋ 식당하면서 제일 중요한게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 완성도가 플랫해야 한다 그러더라구요.
Luscious.K @marious
@moya95 지금도 유명하고 괜찮지만 과거엔 더 훌륭했단 것을 알기에 아쉬움이 있어요. 앞으로 안갈집도 아니니 일관성을 더 지켜보고 싶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