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keley #Zacharys_Chicago_Pizza "서부에서 맛보는 시카고의 참맛" 1. 미국에 있는 식당을.. 그것도 동네에 있는 식당도 아닌, 무려 LA에서 600km나 떨어져 있는 식당을 삼고초려 했다면 누가 믿을까? 희한하게 이집만 가려고 하면 휴식일이 걸려 항상 문이 닫혀 있었고 드디어 이번 세 번 째 방문에 이집을 맛을 볼 수 있었다. 2. UC Berkeley 바로 앞의 번잡함과는 달리 조금 떨어진 차분한 버클리 느낌을 주는 식당가에 위치해 있고 내부는 참으로 클래식한 미국 분위기다. 지난 번 갔었던 이 동네 지중해 음식점의 분위기도 비슷한 것으로 보아 이 동네의 특이한 분위기일 수도 있겠다. 편안한 미국 동네 펍 같은 분위기다. 3. 이집은 서부에서는 잘 찾기 어려운 <정통 시카고 피자>를 표방하는 곳이다. 각종 어워드에서 시카고 피자집을 제치고 수 많은 1위를 차지했다고 자랑하는 곳이라 더욱 가고 싶기도 했던 곳인데, 너무 짜고 느끼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방문을 했다. 4. 여러가지 피자 중에 이집의 메인 메뉴인 <자카리 스페셜>을 주문하고 기다렸는데, 약 20분 후에 먹음직 스러운 두툼한 피짜가 서빙이 됐다. 고맙게도 서버가 먹음직 스럽게 한 조각을 서빙해 주셨는데, 쭈욱 늘어나는 치즈가 군침을 돌게 한다. 5. 보통 딥디쉬가 그렇듯이 베이스 도우에 토핑이 먼저 들어가고 치즈가 그 다음, 마지막에 토마토 소스가 푸짐하게 덮여진다. 빨간 토마토 소스 밑으로 딸려 늘러나는 충분한 양의 모짜렐라가 정말 먹음직 스럽다. 짤꺼라는 편견은 기우였는데, 일단 토마토 소스가 아주 산뜻하고 맛이 있다. 너무 눅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다. 발란스 잘 맞으면서 토마토의 맛이 굉장히 잘 살아있다. 여기에 향기 좋은 소세지가 어우러지고, 양파와 피망이 식감의 엑센트를 준다. <끝내준다> 6. 딥지쉬도 도우가 중요하다. 많은 양의 내용물을 안정적으로 담으려면 조금 단단한 그릇이 필요한데 살짝 바삭한 도우가 지루하지 않은 식감을 준다. 남은 피자를 싸와서 다시 데위 먹으면 습기를 머금고 부드러워지는 단점은 있지만 빵같은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도 있겠다. 7. 이집은 Thin Pizza도 판매하는데, 메뉴에 Thin Pizza라고 되어 있지만 딥디쉬에 비해 얇은거지 일반 피짜에 비하면 두툼한 Thick 수준의 두툼한 도우다. 참고하시길... 점심 특선도 $10에 판매한다. 커다란 피자 한쪽과 음료, 시저샐러드가 제공이 된다. 점심식사로 훌륭한 옵션이다. 8. 시저샐러드가 정말 기가막히다. 신선한 로메인도 좋지만 소스가 왠만한 고급 스테이크집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고급 스테이크집보다 엔쵸비 맛이 조금 덜 나지만, 피짜집 시저셀러드로서는 월드탑 수준이다. 거기에 연하게 마늘향이 나는 풍미도 아주 맛있게 느껴진다. 듬뿍 올려진 치즈는 말할 것도 없고... 9. 버클리에 오면 이집은 필수다. 시카고 피짜는 시카고가 당연히 맛이 있겠지만, LA에도 엄청난 뉴욕베이글집이 있는 것처럼 서부 Bay 지역에 엄청난 시카고피짜가 있다는 사실은 그져 이 지역민들에게는 축복이다.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SF #러셔스의베스트피짜
Zachary's Chicago Pizza
1853 Solano Ave, Berkeley, CA 94707
Javier @javierMando
오 여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집입니다! 저는 오클랜드점을 자주 가요. 샐러드도 맛있다니 도전해봐야겠네요 ㅎㅎ
Luscious.K @marious
@javierMando 전 시카고를 못가봐서 여기서 딥디쉬의 진수를 맛봤네요 ㅎㅎ
Colin B @colinbeak
머나먼 타지에서 그저 군침만 딮하게 흘립니다.
Luscious.K @marious
@colinbeak 노렸는데 성공했네요 ㅎ
로나 @jwyoo123
여기 제가 90년대 초에 꼬꼬마 시절 부모님이랑 가던 곳이었는데 건재한 모습이 감개무량하네요
Luscious.K @marious
@jwyoo123 와우!! 로나님에겐 정말 추억의 맛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