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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Angeles #CenturyCity #85C_Bakery ”동양식 빵집의 문화 전파“ 요즘 우리나라 파리바게트가 세계적으로 맹활약 중인데요, 이와 비슷한 동양식 베이커리로 LA 지역에서 뜨고있는 <85 Degree Celcius Bakery> Century City Westfield 지점입니다. 꽤 깔끔한 베이커리가 생겼다 했더니 아니다 다를까 손님이 그득하네요. 섭씨 85도는 커피를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온도라서 이렇게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분위기 손님이 많아 그냥 무작정 들어가 봤는데 향긋한 버터향과 커피향이 진동을 합니다 들어가자 마자 딱 느껴지는 분위기가 "동양식" 빵집 이라는 느낌이에요. 빵들의 종류나 디스플레이가 일본 한국 대만 중에 한 나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빵들로는 구분이 안되지만 케익의 마감 레벨로 봤을 때 투박함이 대만 오리진 빵집일 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찾아보니 대만 출신의 요리사 몇 분이 시작한 빵집이라고 하네요. #빵 아마도 서양인들은 동양빵에 대한 환상이 있고 동양인들은 서양빵에 대한 동경이 있나 봅니다. 모두 자주 접해보지 못하는 빵과 맛 때문이겠지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 등의 빵들은 주로 디저트 또는 간식의 개념이라 달고 깔끔한 빵이라면 서양의 빵은 주식의 개념이기 때문에 좀 더 묵직하고 간간한 느낌이겠지요. 이곳 방은 전형적인 동양식 빵으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빵의 종류는 모두 다 있습니다. 단팥빵, 소로부빵, 크림빵, 쏘세지빵 등등 ㅎㅎ 단팥빵을 먹어봤는데 우리나라 빵과는 조금 다릅니다. 풍성한 머핀같은 모양인데 빵 조직감이 엄청나게 쫄깃해서 끊을 수 없는 마력을 지녔네요. 동양빵의 기본인 단팥빵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다른 빵의 수준도 가늠이 되겠습니다. 다만 크림슈 같은 빵도 먹어봤는데 텍스쳐의 수준이 우리나라의 한 없이 부드럽고 쫀득함에 못미치고 크림이 다소 느끼한 경향도 있네요. 소세지빵과 하니카스테라는 우리나라 제과점이 맛이 좋습니다. 그런데 Egg Tart는 역시 원조 대만인만큼 그 맛과 질감이 정달 우월하네요. 비린맛 없이 부드러운 식감과 연한 단맛과 계란의 단백함이 완벽합니다. 또 맛있게 먹은 빵이 Mile Tea Bread 인데 달달한 밀크티크림을 쫄깃한 번에 넣은 빵입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의 빵과 달달한 밀크티가 참 조화로웠습니다. 일부 빵은 우리나라 파리바케트가 맛있지만 85C 베이커리의 다양성과 맛을 따라가기엔 조금 버거워 보이네요. #커피 커피는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이곳의 핫 아이템은 <Salt Coffee>입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 홍대에 <소금사막>이라는 단짠커피로 유명한 Grunge가 있었습니다. 맛있었는데 왜 없어졌는지 참 아쉬운데요 ㅜㅜ 그때 먹었던 고소하고 진한 크림과 그 위에 소금과의 조화가 참 인상깊었던 커피였습니다. 이곳 85C Bakery에서 마셔본 Salt Coffee는 아주 유사산 느낌과 맛이였는데 다만 크림의 진하기가 소금사막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라이트한 느낌의 커피입니다. Hot, Iced 두 가지로 주문 가능한데.. 첫 입에 약간 짠맛이 나지만 그리 강렬한 짠맛은 아닙니다. 단맛도 그리 강하지는 않아 맛의 충돌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너무 평범한 조화일 수도 있는 맛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독특한 느낌의 커피라서 가볍게 마시기는 좋습니다. #종합 다양한 빵의 문화가 퍼지는 것이 기분 좋은 빵집입니다. LA에서 한국빵을 먹고싶을 때 무조건 빠리바게트를 갔었는데 이곳도 아주 좋은, 그리고 새로운 옵션이 될 것 같네요.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LA

85°C Bakery Cafe - Century City

10250 Santa Monica Blvd #1305, Los Angeles, CA 90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