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Angeles #OakGlen #Rileys_Farm_Bakery "옛날 미국의 맛이 이것?" LA에서 동쪽으로 약 8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Apple County라고 불리우는 Oak Glen 지역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과로 유명했는데 현재는 도소매 보다는 사과따기 채험이나 사과로 만든 프로덕트를 만드는 산업이 주류를 이루는 곳입니다. LA 사람들은 <사과> 하면 바로 여기 Oak Glen 지역을 생각할 정도로 유명하고 인지도도 높은 지역이지요. 아들 학교에서 Field Trip가는 데 부모 인솔자로 Oak Glen 지역의 <Riley's Farm> 이라는 곳에 따라 나섰다가 지역에서도 유명한 이곳 Bakery를 경험해 봤습니다. #Rileys_Farm 이름만 듣고 동물농장 같은 곳에서 농장체험을 하나보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역사체험관입니다. 미국의 콜로니얼 시대를 배경으로 그 당시 생활모습과 역사적 배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평일에는 주위 학교에서 FIeld Trip으로 많이 방문하고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200년전의 생활 모습으로 생활하면서 가족휴가도 보낼 수 있는 곳이지요 우리나라로 치면 "민속촌" 비슷한 개념인데 교육적 요소가 더 가미된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https://rileysfarm.com> #Bakery 이곳에 베이커리가 하나 있는데 체험온 부모들이 오전에 주문해서 오후에 귀가할 때 수령해 가는 주문 즉시 베이크하는 신선한 베이커리들을 팔고 있네요 재미나게 모든 직원들이 1800년대 복장으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지역적 특성이 있는 만큼 <애플파이>가 절대적으로 유명합니다 저도 다른 부모들의 행렬에 동참해서 <Crum Crusted Apple Pie>를 선주문하고 점심으로 <Chicken Poppie>도 주문했습니다. #Chicken_Poppie 1987년도 쯤으로 기억합니다. 도산공원 앞에 드라이브쓰루 KFC가 있었습니다. 하얀 건물에 단층의 고급스러운 세팅의 KFC 지금과는 달리 여기에서 치킨과 비스켓을 먹으면 귀족이 된 느낌이였지요. 바로 여기에서 치킨팟파이라는 신세계를 처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크리미한 스프와 닭고기 그리고 완두콩과 옥수수가 씹히는 부드러움은 그 당시 어린 저에게는 천국이였지요. 게다가 겉을 덮고 있는 바삭한 크러스트는 당시 식빵에 오뚜기스프 부어 먹는 것에 푹 빠져있던 더라 더욱 고급화된 빵과 크림스프의 조합은 어린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습니다. 그 추억으로 잔뜩 기대를 하며 주문 후 시식해 봤습니다. 반들거리는 파이 표면은 100점입니다 톡톡 부서지는 질감도 좋습니다. 다만 내용물이 밀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 크리미 하다기 보다는 끈적함이 우세했고 닭고기도 많이 들어있지 않아 아쉬웠네요. 다행히 MSG는 (치킨스톡) 많이 사용하지 않았는지 시판 제품의 맛은 적었으나 감칠맛은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느끼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싸준 삼각김밥으로 나머지 더욱 만족스럽게 채웠나 봅니다 ㅋㅋ (마지막 사진) #Apple_Pie 크럼 애플파이가 너무 먹음직 스럽게 생겨서 크럼(소보로) 애플파이로 주문했습니다. 소보로는 버터와 밀가루 설탕을 섞어 만들죠 여기 크럼이 참 예술적입니다. 보통 소보로 빵의 소보로 식감이 아니고 바삭하고 크리스피한 크럼이 사과의 신맛을 잘 잡아 주고 있습니다. 애플은 얇은 슬라이스 애플이 정말 먹고 죽을 정도로 잔뜩 들어 있는데... 상큼함이 굉장히 강하고 이를 잡기 위해 단맛도 엄청납니다. 단+단+단의 연속에 크럼의 아삭함이 참 즐겁습니다 (한국 분들에게는 좀 심할 정도로 달 수도 있습니다) #종합 옛날 애플파이를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비교를 할 수 없지만 요즘 세련된 애플파이하고는 또 다른 모습과 맛입니다. LA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이였지만 즐거운 체험이였고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후회없는 미각체험이였네요.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LA #러셔스의베스트베이커리
Riley's Apple Farm
12261 Oak Glen Rd, Yucaipa, CA 92399
세나 @meonastring
마지막 사진이 젤 좋아요~~🫧✨
Luscious.K @marious
@meonastring 아내의 손맛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