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영동교집 "보수력 0점 냉삼" 청담동 영동교집은 냉삼 분야에서 유명한 집이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지만 외국인에게 특히나 인기가 있는 곳인가보다. 본인이 방문한 때에 본인 테이블 말고는 모든 테이블이 외국인 손님. 게다가 유튜브 라이브 하는 외국 혼고기 손님까지 계시니 말이다. 살다가 이런 식당 경험은 또 첨이네. 이집을 오고싶었던 이유가 트랜디한 쟁반세팅과 금악리의 돼지만을 쓴다고 해서다. 제주도 금악리는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백종원 선생이 들어가 마을 특산인 돼지고기와 무를 이용해 메뉴를 개발하고 마을 협동조합 식당까지 만들어준 곳이다. 다시말해 제주도에서도 돼지로 유명한 마을이라는 것. 이런 유명세를 이용한 식당이 마케팅 잘하는 사장님이나 회사를 만나 잘나가는 것도 무리가 아니고 특히나 외국에는 어떻게 바이럴을 하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특정 국가 불문하고 여러 나라에서 오시는 것도 신기하다. 그런데 맛은 정말 아쉽다. 아무리 흑돼지라도 1인분 160g이 20,000원이면 싼 가격은 아닐진데, 게다가 그것이 냉동삼겹이라면 더욱 그러할텐데 굽고난 고기가 굉장히 퍽퍽하다. 이런 느낌은 흑돼지 뿐만 아니라 제주 백돼지는 더 심하게 퍽퍽하다. 이말은 냉동 후에 구운 고기의 보수력이 형편없다는 뜻이고 이는 고기 자체가 신선하지 않거나 냉동과정에서 보수력에 영향을 주는 어떤 요소가 있었지 않을까 판단이 된다. 어쨌든 우리가 아는 꽤 친다는 냉삼집과 비교가 되는 식감이고 맛이다. 제주산을 외치고 흑돼지를 자랑하는 집임에도 말이다. 반찬은 좋다. 그래서 고기의 약점을 딛고 끝까지 먹기에는 나쁜 느낌은 아니니 다행이다. PS: 솔직히 냉삼집에서 이런 저런 소스를 주시지만 난 모두 그냥 그렇다. 좋은 고기에는 소금만 있으면 되지.
영동교집
서울 강남구 선릉로148길 11 1층
권오찬 @moya95
충청 지역에서는 냉삼을 간장소스에 넣어 구워먹었어요. 제가 갖고 있는 기억이 80년대 즈음일겁니다. 그때는 극장 영화 시작 전 지역 맛집 광고를 했었거든요. 예나 지금이나 냉삼은 못 살던 시절의 음식이라 추억말고는 뭐가 있나 싶습니다. 제 개인 취향이;; ㅋ
Luscious.K @marious
@moya95 저도 예전에 그렇게 구워먹었던 것 같아요. 일반적이진 않았지만 학교 앞에 그런집이 ㅎㅎ 추억이 뭐 있겠어요. 걍 예전에 먹어봤던 기억이 추억이겠지요. 냉삼은 저도 그런 기억으로 먹는 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