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5.0
1개월

<서부종단 여행기 15> #Portland #Stumptown_Coffee_Roasters “커알못도 깜짝놀라는 커피와 분위기!!” “원조 스텀프타운커피 1호점” 미국에서 유명한 커피로스터가 몇 군데 있는데 포틀랜드에서 시작한 <Stumptown Town Coffee Roasters>는 커피의 고급화를 지향하는 The Third Wave Coffee의 선두주자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여기 사장님이 커피 최고가 낙찰 기록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좋은 커피빈을 사용하고 마이크로로스팅 방식으로 최고의 커피 퀄리티를 추구한다고 하네요.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포틀랜드는 전체 미국에서도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스타벅스로 인해 시에틀이 미국 커피의 최고봉으로 알고 계시지만 포틀랜드도 만만치 않은 명성을 가지고 있죠. #분위기 이곳이 스텀프타운 커피의 원조격인 1호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 1호점과 뉴욕지점은 Ace 호텔에 위치하고 있어요. Ace 호텔은 고급 호텔은 아니지만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모토로 해서 뭔가 히피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곳이지요. 스텀프타운 커피의 분위기와 포틀랜드의 분위기 그리고 Ace 호텔의 분위기가 모두 어우러져 지금의 힙한 스텀프타운 커피의 모습이 완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커피 라떼와 머신드립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여긴 핸드드립 대신 드립머신을 이용한 머신드립을 해주네요. 처음 보는 기계라 신기하고 재미있게 구경을 했는데 일반 커피머신처럼 계속 뜨거운 물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커피 주위에 적당량의 온수를 돌려가며 뿌려주는 기계의 모습이 신기했네요. 이렇게 기계가 정성껏 ㅋㅋ 만들어준 커피는 환상적입니다. 부드러우면서 커피의 연한 산미와 향이 기가막힙니다. 얼마전 잠시 커피를 끊으면서 카페인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데여기 커피의 맛에 카페인 거부증 같은 것은 "너~둬 너~둬" 가 자연스럽게 되네요. 라떼도 일품입니다. 커피의 향도 고스란히 잘 간직되어 있고 커피와 우유거품이 잘 어우러져 고소함의 상승작용을 주네요. 약간 과장이 있을 수 있어도 제가 평생 먹어본 커피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종합 아재가 되서 그런지 커피에 대한 열정은 예전만 못하게 됐죠. 아무리 커피가 맛있다고 해도 찾아가서 먹을만한 의지가 박약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런 저까지도 '투썹스업' 하게 만드는 매력덩어리네요. 스텀프타운 때문에 포틀랜드의 다른 커피도 궁금해져 버렸습니다. 포틀랜드 방문하시면 절대 이곳 놓치지 마세요... ^^ 아기자기한 커피 용품들도 쇼핑하기 딱 좋구요.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West #러셔스의베스트카페

Stumptown Coffee Roasters

1140 SW Washington St, Portland, OR 97205

이진쓰

우아 1호점 너무 부러운데요~? 스텀타운 커피 맛, 디자인, 브랜딩 다 제 취향이라 너무 좋아해서 너무 반갑구 부러워요>.<

Luscious.K

@yijiniverse 스타벅스, 블루보틀, 스텀프타운 모두 1호점을 가봤는데 스텀프타운이 맛, 분의기 모두 압도적으로 제 취향이고 만족스러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