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현대백화점 #도손 "평범하지만 친절함이 인상적인 일식집" 현백 무역점에 스시효 분점이 있었다. 백화점에 들어오면 식당이 아쉬워지는 것은 당연지사라 스시효 본점의 명성에 누가 될 정도는 아닌 수준에서 나쁘지 않았다. 특히 맛없는 지하 회전스시 보다는 좋았으니 가끔 찾던 곳이였다. 그런데 스시효 폐점과 함께 현백점도 문을 닫았고 그 자리에는 <도손>이라는 일식집이 들어왔다. 그리고는 첫 방문. 저녁은 오마카세, 점심은 세트나 코스메뉴 위주로 판매를 하고 방문일은 스시가 많이 먹고싶어서 가장 상위 코스인 65,000원 도손정식코스로 주문을 했다. 결론적으로 가격 대비 음식 퀄리티는 일반적이거나 아쉽다. 특히 츠마미들의 퀄리티가 낮다. 스시의 원물은 나쁘지 않은데 히카리모노 취급을 안하는 것은 상당한 약점이다. 게다가 샤리가 맹숭하고 끈적여서 스시 러버들에겐 불호인 곳. 어쩌면 이집은 맛으로는 한국식 초밥집을 지향해 손님들의 호불호를 낮추면서 보기에는 일식 스시를 표방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집을 좋게 평가하는 이유는 우리를 맡아주신 쉐프님이 감사해서다. 우리 코스에 포함이 안되어 있는 후토마키가 어느 코스에 포함되는지 질문했더니 드시고 싶으시냐면서 꼭지로 한 피스씩 주셨다. 스시 먹는 사람으로서는 횡재다. 조금 심심하지만 맛도 나쁘지 않아 기분이 더 좋다. 뜨거운 차를 요청하니 한 주전자 새로 끓여 가져다 주시는 친절함도 좋다

스시도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7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