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Luscious.K
1.5
4개월

#광주 #나주곰탕 "후추탕" 광주송정역 앞에는 전설의 국밥집이 하나 있다 그 집이 워낙 출중하니 광주송정역 앞에서 국밥은 딱히 다른 곳을 먹어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도 다양함을 맛보기 위해 다른 국밥집을 탐색하다 발견한 광주송적역의 나주곰탕이다. 광주송정역 앞에서는 꽤나 인지도가 있는 집이고 드셔보셨던 분들의 호평도 기대가 됐던 곳이다. 가게에 들어서니 어머니 세 분이서 열심히 요리를 하고 계신다. 고기를 연신 써시는 분, 생고기 만지시는 분, 토렴을 하시는 분 등 분주하시다. 기대가 된다. 곰탕 하나를 주문하고 기다리니 김치와 곰탕을 내어주셨다. 그런데 여기부터 미쓰다. 원래 나주곰탕은 맑은 소고기국에 뽀인트로 계란지단이 올라간다. 내 기준에는 계란지단이 없으면 나주곰탕이 아니다. 이집도 예전 사진에는 계란지단이 올라가있지만 이번에 받은 탕에는 계란지단이 없다. 비주얼에서부터 실망감을 준다. 국물을 먹으면 훅 치고 들어오는 것이 후추향이다. 후추향이 육향보다 지배적이다. 본인은 고기탕에 후추를 되도록 많이 넣지 않는다. 담백한 국물맛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첫 후추향은 내 입에 누적이 되어 나중엔 상당히 맵고 땀까지 흐르게 한다. 결국엔 반도 못먹고 기권했다. 밥의 양도 아무리 토렴이라지만 상당히 적다. 아쉬움이 가득한 나주곰탕 한 그릇이였다. 아직 나주에서 나주곰탕을 못먹어 봤다. 서울에서 유명하다는 집을 먹어보긴 했어도, 그 집과도 맛의 차이가 많이 난다. 후추 때문이다. 아쉽게도 본인은 후추탕이 싫다. PS: 후추향이 강해 고기 이야기는 본문에 안했는데, 질기다. 지금까지 먹어본 나주곰탕의 고기는 모두 부드러웠는데 말이다. #러셔스의워스트

나주곰탕

광주 광산구 송정로 3 1층

맛집개척자

하얀집이나 노안집 가보셔야겠네요.ㅎㅎㅎ

Luscious.K

@hjhrock 나주 갈래요 ㅎ

맛집개척자

미식가라면 꼭 가보셔야죠.^^

Luscious.K

@hjhrock 넵. 나주 원정 꼭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