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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삼양라면1963 "마케팅에 의존하지 말고 진짜를 만들어다오" 삼양식품의 라면은 1980년대까지 점유율 1위였다. 그러던 중 1989년 11월에 투서에 의한 "공업용 우지" 사태가 촉발이 되었고 그 결과 삼양식품을 비롯한 5개 회사가 폭망 수준의 피해를 보았다. 피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특종에 목메인 언론에서 서류상 비식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공업용> 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쓰면서 전국민들에게는 독약을 팔았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실제 당시 수입했던 우지가 정제해 식품으로 만들어지는 재료였다고하고 유해하다는 과학적 근거도 없고 심지어 팜유보다 비싼 재료인데도 법적인 조치 및 정서적 비난은 대단했다. 게다가 우지에 비해 팜유는 식물성 유지임에도 포화도가 더 높아 오히려 건강에 더 해로울 수가 있는데, 이 사태를 이용해서 당시 라면 업계는 식물성 기름인 팜유를 사용해서 라면을 만든다는 대대적 광고를 했고 또 이게 먹혔다. 가장 큰 수혜자는 당연히 <농심> 이 사건을 계기로 농심은 라면계에서 당당히 1위로 등극하였고 현재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그 투서가 농심에서 찔렀다는 의심도 많이 있다 ㅎㅎ 세월이 흘러 불닭으로 재기한 삼양식품에서 그 당시 사건을 본인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당당히 피력할 제품을 출시한 것이 <삼양라면 1963>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동물기름 식물성기름과 동물성기름의 차이를 포화도의 차이로 많이 말하고 그래서 식물성기름이 건강하다고 인식이 되어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일반화 하기에는 사실이 아닐 수 있기에 유종에 따른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대신 맛의 차이는 일반화할 수 있다. 맛은 월들하게 동물성 기름이 맛있다. 생크림도 우유크림으로 만들어야 맛있고 고기 구워먹고 꼭 먹는 볶음밥도 식용유가 아닌 고기기름으로 볶는다. 옛날 중국집은 라드를 이용해 요리했으니 지금보다 월등히 맛있었고 후렌치후라이도 덕팻이나 라드로 튀기면 미친듯이 맛있다. 그래서 삼양식품에서 우지를 사용한 라면을 마케팅 + 맛을 내걸고 출시했을 듯 하다. #맛 맛없다. 우지로 튀긴 면이 아니라 반죽에 우지를 넣었기 때문에 진짜 우지로 튀긴 고소함이 아니다. 이 점이 옛날 진짜 삼양라면과 근본부터 다르다. 삼양라면의 전승자라는 타이틀이 부합하지 않는다. 너무 맵다. 오래전이라 지금 그 맛을 정확히 기억하진 못해도 이렇게 맵지 않았다. 지금 맛은 후첨스프를 안넣으면 평범한 신라면과 안성탕면 섞은 맛인데, 후첨을 넣으면 꽤나 매운데 연한 신라면블랙의 맛이다. 옛날 삼양라면의 맛감성은 없다. 불닭으로 뜨더니 이제 매운맛으로만 승부를? 라면이 꼭 매울 필요는 없을 듯 한데.... #마케팅 맛을 떠나서 마케팅에 너무 치중된 느낌이다 일단 맛이 옛날맛이 아니데 삼양라면이란다. 우지로 튀긴면이 아닌데 삼양라면이란다. 고급면이라고 강조를 한다. 그래서 비싸다. 제품은 실제로는 꽤나 호평을 받는 듯 하다. 그런데 나는 왜 별로일까? ㅎㅎㅎㅎ PS: 다른 분들도 비슷한 맛느낌이신지 물 30ml 줄이고 후첨스프 절반만 넣으면 발란스 맞는다고 한다. 도전해뵈야지. PS: 남은 라면은 계란도 넣고 소세지도 넣고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먹어야 겠다.

삼양라면 1963

삼양식품

권오찬

쓰레기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공격했던 만두 사태도 있었고, 대왕카스테라도 그렇게 사라졌고.. 삼양라면도 당시 국민적 공분을 살 정도로 대단했던 사건이지요. 요즘은 마케팅의 시대라 팝업스토어에서 삼양라면 보온컵에 끓여서 주던데 발상이 획기적이더라구요.

Luscious.K

@moya95 삼양식품 저력이 대단하네요 ㅎㅎ 여기 연구소랑 일한 적 있은데 역시 대기업은 대기업이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