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 #콘서울 연남동의 참 좋은 베트남레스토랑인 Anh에서 오픈하신 분보훼 전문 베트남식당 입니다 Anh은 담백하고 시원한 포보가 메인인 반면에 이곳은 조금 다른 메뉴를 선보이세요 이름에서 심플리시티를 알 수 있듯이 이곳 이름도 Con 입니다. 영어식으로 발음하면 콘.. 베트남어로 발음하면 꼰.. 정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콘이나 꼰이나 Con이나.. 검색 및 태깅이 어려워서 많은 분들이 콘서울 또는 Con Seoul 이렇게 부르시는 것 같아요 #분위기 Anh과 마찬가지의 컨셉입니다. Anh의 아름다운 여성얼굴이 간판이라면 이곳은 아이의 얼굴이 간판입니다. 사장님의 어릴 적 모습이라고 하시네요 ㅎㅎ 파란 건물이 뭔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고 홍대 주변과 경의선 철길공원과의 조화가 참 예쁩니다 실내에서 바라보는 광경 또한 경치 좋은 카페에 앉아있는 느낌이고 뭔가 소박한 느낌의 내부와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창가뷰는 차분하면서 행복한 느낌을 주네요 #분보훼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분보훼 중 최고였습니다 일단 국물의 차원이 다르네요… 한국에서 얼추 만드시는 그런 흉내만 낸 국물이 아니고.. 맵지는 않지만 굉장히 복잡한 맛이 어우러지면서.. 현지의 느낌이 굉장히 강해요 베트남 여러 번 가봤지만… 이 만큼 맛있는 국물 찾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톡 쏘지만 감칠맛 나면서… 레몬그라스의 산미가 적절한 최고의 국물입니다 고명으로 주시는 선지는 참 특이한데…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니 주의가 필요하구요.. 베트남 햄과 소시지도 과하지 않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식감으로 올려 주시는 바나나꽃은 많은 분들이 좀 아쉬워 하시는 이 집의 우동 같은 면빨을 보완해 주는 악센트가 됩니다 #껌가느엉 껌이라고도 부르는 닭구이 요리입니다 베트님이 돼지고기 닭고기 바비큐가 기가막힌데… 특히 이런 바비큐류의 불향은 식욕을 마구 자극하지요 그런데 이 곳의 닭구이는 참 맛있긴 하지만 그런 거친 불향의 느낌이 없습니다 뭔가 얌전하고 단아한 느낌의 맛이여서 현지스럽기 보다는 한국 까페의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쫄깃한 닭 허벅지살과 달달한 간장소스의 조합은 실패가 없고.. 밥과 함께 먹으면 더 없이 맛있는 조합이 되지요… 계반후라이도 떙큐.. 이곳은 기회만 되면 가고싶은 곳이에요 맛있다고 느꼈던 63프로방스의 분보훼도 유치하다고 느낄만큼의 참 잘 만든 한 그릇.. 이곳 콘서울의 분보훼 입니다 반세오와 분넴느엉도 괜찮다 하니 다음 방문 때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참고로 이 동네 주차가 항상 어려운 건 큰 아쉬움이지요… ^^

콘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