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테라13 <음식속 이물질> 워낙 유명한 곳이라 꼭 가보고 싶었고.. 미국에서 먹던 이탈리안 친구들의 음식을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매우 컸던 곳이였습니다. 매우 유감스러운 에피소드가 생겨서 그 이야기 후 음식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Hair 점심으로 찾은 테라에서 쉐비체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소스와 잘 버무려진 '헤어'를 발견하고 바로 컴플레인을 했구요 헤어의 곱슬거림과 끝이 얇아지는 형태.. 그리고 길이로 봐서 머리카락은 아닌 것으로 직감했습니다만.. 식당측에서는 <파마한 직원의 머리카락>이고.. 죄송하니 서비스를 조금 더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새로나온 쉐비체는 원래의 형태인 타워로 쌓은 모양은 아니였고.. 플레이트에 흐트러져 있는 플레이팅에 양도 적었습니다. 새로 만들어 주신 것 맞냐는 질문에.. 새로 만든 것 맞다고 하셨습니다. 식사 중에 소르티노 쉐프가 미안하다고 하셨고.. 서비스로 티라미스 한 조각.. 생트러플 조금 더 주셨습니다. 메인쉐프가 사과를 하셨고 서비스 조금 받았으니 덮어버리고 기분 좋게 식사를 했어야 하나?? 그런데 이미 상한 기분은 음식의 맛을 느끼는 제 감각기관에 영향을 미쳤는지 기분 좋은 식사는 아니였네요. 당연히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그걸 갈무리 하는 과정이 손님은 저로서는 그리 유쾌하지 않았고.. 특히 슈트 입으신 메니져처럼 보이는 분은 마치 옆 가게 일인냥.. 눈길 한 번 주지 않으셨던 불쾌감은 아직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라노, 스코파더쉐프, 테라13으로 이어지는 소르티노쉐프의 명성에 걸맞는.. 그리고 가격에 걸맞는 가게의 품격과 서비스가 매우 아쉬웠던 점심식사였습니다. #음식 음식은 훌륭했습니다. 볼드한 이탈리안 스타일의 요리 잘 먹었습니다만.. 점심식사로 지불한 15만원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발레파킹 4000원.... 강남에서 1980년대 중반 부터 30년 넘게 살았지만 4000원은 이 곳이 처음이였습니다
청담 테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90길 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