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현대백화점 #슈르르카 "움뜨의 세컨 브랜드... 근데 왜 만들었을까?" #케익의필요성 이젠 케익은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 달콤함과 부드러움으로 나의 혈당을 채워주는 단순한 목적이 아니다. 케익을 받아들면 디저트의 완성이라고 할만큼 세상 모든 것을 갖은 느낌이 든다. 베이킹과 테코의 결합인 케익은 그 상징성에서 다른 디저트들과는 차별적인 디저트의 제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케익은 <모양과 맛> 모두 중요하다. #망고쉬폰케익 우리 가족의 기념일에 맞춰 딸아이와 아내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케익을 사왔다. 집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딸아이가 케익을 소중히 들고오는 수고를 마다않고 사온 고마운 케익이다 상표를 보니 <슈르르카>라는 상표다. 처음 보지만 현백에 입점해 있다는 막연한 믿음으로 크게 걱정은 없는 케익이라고 판단을 했다. 점원은 케익 시트가 "망고케익"이라 더 맛있다고 자랑했단다. 가족축하를 마치고 커팅한 케익은 예상보다 단단하다. 그리고 먹어본 케익은 의아하리만큼 <맛이 없다> 일단 케익시트가 퍽퍽하다. 케익전문점의 시트라고 할 수 없을 만큼 퍽퍽하다. 크림과 같이 먹지 않으면 목이 메일 것 같은 느낌. 이런 식감은 케익믹스를 사서 집에서 대강 만든 케익시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망고케익이라고 했던 시트는 망고의 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냥 바닐라향만 가득하다. 다음날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케익의 반은 음식물쓰레기로 분류가 됐다. #정체성 슈르르카르는 브랜드에서 샀는데, 케익 위에는 <OUMT>라고 하는 라벨이 황금색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게 슈르르카 케익이야? 움뜨 케익이야? 이미 움뜨라는 브랜드가 현백에 자리하고 있는데 굳이 세컨브랜드를 만들고 거기에 움뜨 표시는 왜??? 맛있다면 간과할 수 있는 사실이 형편없는 케익 앞에서는 꼬투리가 된다. #종합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케익은 단순히 단것을 먹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기념일을 상징하고 행사를 상징하는 ICON의 역할을 한다 이날 나는 정말 형편없는 케익으로 인해 소중한 가족 기념일의 한 부분을 잃었다. #러셔스의워스트
슈르르카 바이 움트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7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