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우정회센타 "꽁치김밥만 특이한 전형적인 관광객 상대 식당" 1. 이집은 예전부터 관심이 갔던 식당이다. 이 이유는 당연히 <통꽁치김밥> 때문이다 신기하기도 했고 그 신기함 때문에 방송에도 여러 번 나왔던 집이다. 2. 예상과는 달리 서귀포 올레시장 안에 자리한 관광객을 상대하는 곳이였다. 메뉴의 구성도 세트가 잘 정리되어 있고 추가메뉴도 참 다양하다. 일행은 회세트와 딱새우전복구이, 새우튀김을 주문해봤다. 3. 쯔키다시가 나오는데 굉장히 다양한 정도는 아니고 보통 쯔키다시 깔아주는 식당의 수준이다. 제주를 상징하기 위한 갈치회와 도미껍질무침 정도가 특이하고 좀 비싼 해삼, 멍게, 소라 같은 해물은 없다. 중국인들이 많이 오는지 중국풍의 가지요리가 올라오는데 그 가지는 참 맛있었다. 쯔키다시에 통꽁치김밥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비주얼은 정말 엽기적이고 재미있다. 4. 가장 기대했던 통꽁치김밥은 그냥 통꽁치에 밥 먹는 맛이다. 밥에는 조미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도 꽁치가시를 다 빼주신 수고는 인정한다. 5. 7만원의 3인 회세트는 굉장히 빈약하다. 세 가지 생선에 42pc다. 그리고 자잘한 전복 네 개. 맛도 전국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아주 평범한 맛이다. 특색없고 비싸다. 6. 딱새우, 전복구이는 가관이다. 철판만 넓지 먹을 건 없다. 바싹 쫄아든 딱새우는 머리살 파먹기 바쁘고 전복도 너무 자잘한 싸구려라 입에서의 충만함은 결여가 되어 있다. 새우튀김이야 시판 손질새우 튀기는 것이니 평가의 가치가 없다. 7. 전국 어디서나 먹을만한 회를 비싼 가격에 제주까지 와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통꽁치김밥이 특이하긴 하지만 그 유혹만 견뎌내면 지천에 깔린 제주맛집에 한 번 더 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단... 단체회식으로는 괜찮다.
우정회센타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54번길 3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