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마복림할머니 #막내아들네 "비법!! 이제 며느리도 다 알아" 1. 예전에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광고에 출연해서 벼락스타가 되신 마복림 할머니 ㅎㅎ. 그 후로 무려 25년이 지난 지금도 CF 계의 전설의 카피다. 마복림 할머니는 1953년부터 신당동에서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떡볶이의 원형격인 신당동 떡볶이의 창시자로 알려진 마복림할머니의 떡볶이는 짜장떡볶이의 개발과 더불어 신당동 떡볶이 전성시대를 만들어냈다. 2. 과거야 어쨌던 그 찬란한 업적 덕분에 신당동은 떡볶이 특구가 됐고 24시간 영업에 발레파킹까지 해주는 전대미문의 떡볶이 거리로 변모를 했다. 현재 마복림 할머니 일가는 본가를 포함해 세 명의 며느리들이 그 비법을 전수받아 각자의 가게를 운영하신다. 항상 포장으로 먹던 신당동 떡볶이를 처음으로 가서 먹어봤는데, 막내네 집으로 선택을 해봤다. 3. 떡볶이 2인 세트에 계란 두 알을 추가했다. 커다란 냄비에 설렁설렁 들어있는 내용물인데, 먹다보면 의외로 양이 꽤 된다. 국물은 맑은 물 같은데,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멸치를 포함한 여러가지를 넣고 끓인 비법 육수란다. 그래서 집에서 물 넣고 끓인 거랑 매장에서 먹는 맛은 좀 다르다고 한다. 4. 맛은 매운 듯 안매운 듯 한 매운맛인데.. 먹다보면 좀 매워진다. 조미료의 감칠맛 꽤 나는 맛인데, 보통 떡볶이집의 가벼움 보다느 좀 묵진한 느낌이 난다. 이런 묵직함은 본점인 마복림 할머니네와는 다른 맛이다. 그래서 사장님께 비법을 여쭤보니 <이제 며느리도 다 알아!!> 라고 경쾌하게 답해주셨다. 기존 비법에 각 며느리들의 손맛과 변화가 조금씩 섞여 가게마다 다른 맛이 날거라고 한다. 다만 맛에 대한 아쉬운 점은 좀 텁텁한 느낌이 난다. 나에게 최고 즉떡인 작은공간의 즉떡은 시원한 국물맛에 눅진한 떡볶이의 맛이 더해진 걸작인데, 이곳은 그 시원함이 참 아쉽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고 그 눅진한 맛이 이 가게의 특징일게다. 5. 자정이 넘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도 별로 없었고 한가했다. 그래서 사장님께서 더 친절하고 살갑게 대해주셨을 수도 있는데, 여기 사장님 (막내 며느리로 추정) 굉장히 푸근하시고 다정하시다. 그 푸근함 덕에 2인분 추가로 포장해 왔고 온 가족 아주 맛있게 즐겼다. 역시 늦은밤 떡볶이는 신당동이 정답이다. #러셔스의베스트떡볶이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
서울 중구 다산로 2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