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무니-엄마-저까지 3대가 모두 찐단골인, 찐로컬 노포 추어탕집. 언제부터 다녔는지 기억도 나질 않아요❤️🔥🫂 딱 걩상도 집밥st 추어탕입니다. 홈메이드 추어탕의 결정판! 집안 어르신들이 마당 솥에서 끓여주신 듯한 맛이에요. 가게 입구부터 가마솥에서 추어탕이 펄펄 끓고 있어요. 배추를 듬뿍 넣고 끓여내 국물은 시원하고 맑습니다. 배추가 부들부들해서 술술 넘어가요. 여기에 다진 마늘, 땡초, 산초가루, 방아잎을 넣어주면 슬쩍 알싸해지면서 경상도식 추어탕 완성🤤.. 미꾸라지 맛이 세지 않아요. 매니악한 추어탕은 아닌 편. 웬만하면 다들 거부감 없이 잘 먹는 편입니다. 오히려 배춧국을 떠올릴 수도 있겠어요. 그래서 추어탕 쪼렙이었던 어린 시절의 저도, 추어탕의 ㅊ도 모르던 서울 출신 저희 아빠도 딱히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밑반찬도 좋아요. 풀치조림, 전어젓갈, 다시마무침.. 간 빡! 세고 밑반찬 구성까지 딱! 제대로 된 경상도식. 풀치는 어린 갈치를 뜻해요. 주로 말려서 먹습니다. 저는 막 좋아하는 반찬은 아닌데, 할머니랑 엄마는 엄청 좋아하셔서.. ‘추어탕 먹으러 온 게 아니라 풀치조림 먹으러 왔나..?’ 싶어질 정도로 전투적으로 해체쇼를 벌이심.. 나도 좀 더 나이 들면 맛있어질라나 개인적으로 제가 어릴 때 외할무니 할부지 집에서 먹던 추어탕 맛이랑 가장 흡사해요. 그래서 제겐 추어탕의 표준과도 같은 곳! (+) 사실 말이 해운대지 위치가 부산 저 꼭대기라.. 위치가 좀 애매하지만 부산 분 중에 추어탕 좋아하신다면 들러보실 법 하다고 생각합니당 점심 피크에 가면 주차 헬 + 웨이팅도 좀 있어요. 가오리찜, 논우렁이무침도 인기가 많아요. 이집 동동주랑 마시면 에라모르것다~~ 집에 가기 싫어짐.. (+) 2월까지는 리모델링 공사로 쉬신다고 하니 방문에 참고하시길. (+) 대구 상주식당의 추어탕도 맛있었어요! https://polle.com/meonastring/posts/1298
원조 석대 추어탕
부산 해운대구 반송로571번길 5 1층
Luscious.K @marious
반찬이 후덜덜!!
세나 @meonastring
@marious 좋아하는 반찬이 가득이라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