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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어요. 부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라멘집 ㅠ ㅠ 라멘계의 연기파 배우 킴카다시안 같다고 해야 되나. 이게 먼 말이 되나 싶은데, famous for being famous랑 actor’s actor가 한 몸에 있는 느낌. 관종력, 스타성, 거장이 공존해요. 라멘 매니아분들께는 무조건 추천드리고 싶어요! 비기너 분들께는 추천이 살짝 망설여져요. 생각해보니 저도 이 집을 라멘을 딱히 즐기지 않는 친구들에게는 한 번도 자신 있게 추천한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이 집 라멘의 재미는 “라멘은 모름지기 이래야지” 하고 쌓아둔 벽이 와장창 깨지는 데서 온다고 생각해서.. 근데 그 쾌감을 느끼려면, 일단 스스로 쌓아둔 벽이 있어야 하니깐. 그동안 쌓아둔 라멘에 대한 고정관념이 두텁고 높을수록, 때려부서지는 맛이 좋습니다. 재미있는 메뉴들이 많아요! 사진은 대표 메뉴인 통풍칼국수. 이름부터 겁을 주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사장님이 메뉴 개발 중에 통풍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메뉴명, 스토리텔링부터 비주얼까지 무시무시해요. 그릇에 시꺼멓게 덮인 건 전부 김이에요. 진하게 끓인 토종닭과 버크셔 K 흑돼지 육수에, 찐한 고기 풍미가 가득이에요. 수프가 아주 걸쭉하고 스모키합니다. 면은 칼국수마냥 통통하고, 수비드 차슈는 얇고 부드라워요. 간도 기름기도 강렬해요. 걸쭉한 칼국수죽 수프 같다 해야 되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얌전한 척 따윈 없는 라멘. 아주 맘에 쏙 들어요🫶🏽 근데 이 집이 훌륭한 이유는 결국 면. 가게 이름인 테우치멘(手打ち麺)에 걸맞게 면을 죄다 손으로 뽑으세요. 면이 두툼하고 굵직해요. 사실 라멘집이라기 보다, 일본식 칼국숫집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면의 존재감이 말도 안 되게 강력한데, 신기하게 토핑이랑 양념을 자애롭게 다 끌어안아요. 혼자 튀는 게 아니라 통치를 하는, 리더십과 팔로우십을 다 잘 해내는 미췬 존재. 그래서 제 만점은 손반죽 테우치멘 기준이에요..! 사장님의 손목 아작 이슈 이후로, 지금은 손반죽과 기계식을 오가고 계세요. 슬프게도 손목 생명을 갈아 넣은 그 맛이 눈물 나게 맛있었어요. 저는 기계식 반죽은 아직 못 먹어봐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장님이 부산 라멘씬을 쥐락펴락 와리가리하시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분인데.. 혹시 스웨디드 기억하시는 분 있을까요? 저는 초창기 스웨디드 다음으로 테우치멘 이토가 좋았습니다. 사장님 캐릭터, 가게, 영업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때 늘 빠와 까가 공존하는데.. 전 라멘 맛만큼은 경상도 원탑이라고 생각해요. 지 멋과 쪼가 있는데 그게 리즈너블해요. 라멘도 그렇고. 메뉴도 종종 바뀌고, 휴무나 예약 방식도 변동이 잦은 편이라 인스타그램 꼭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서울에도 지점이 있어요! https://polle.com/p/4PDBFS 올 초, 성수 나이스이즈굿 자리에 들어왔더라고요. 메뉴에 따로 통풍칼국수는 없는데, 흑돈칼국수라는 메뉴에 김토핑 추가하면 통풍이라고 합니다. 담에 기회 되면 가보려구요🖤 #세나멘

테우치멘 이토

부산 부산진구 동성로 30 1층

마침 본가 근처네요! 핀해뒀다가 가봐야겠어요😊

세나

@dew______ 꺆 본가 부산 반갑습니다🫶🏽 라멘격전지에 살고 계시는균요

빵에 진심인 편

성수라도 당장 가야겠다;

세나

@awsw1128 간다면 진짜 가는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