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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추천해요

3개월

갈레트. 갈레트 데 루아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동방박사의 과자 그러므로 12월 25일로부터, 10일이 지난 ‘1월 5일 주현절’부터 1월 내내 먹는 프랑스의 과자이다. 우리나라가 새해를 맞이해 떡국 먹는 것처럼 프랑스는 한 해를 시작하며 갈레트를 먹는다. 재밌는 이벤트와 함께 과자 안에 들어간 페브(불어로 콩이라는 의미, 원래는 콩을 넣었는데 이제는 도자기인형을 넣는다)를 뽑으며 한 해의 운을 점쳐보는 것. (?) ㅎㅎ 지인이 해외에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막내되는 사람이, 갈레트을 썰고, 다른 사람들이 조각을 선택하는 동안, 입을 막고 테이블 밑에 내려가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갈레트 속에서 페브를 발견한 사람은 그 날의 ’왕‘이 된단다. 프랑스의 합법적왕게임(?)ㅎㅎ이다. 갈레트 위에 내는 무늬는 언제나 생명에 관련된 것으로 정한다. 왜냐하면 예수님 탄생을 기뻐하는 과자이기에. 월계수잎이나 태양 따위로. _ 자, 사랑하는 파티세리 온고에 가면 위와 같은 과자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맛있는 과자는 당연하구요. 케익 픽업 가서 가볍게 주문한 갈레트에 페브가 들어있었고, 그를 본 직원분들은 내게 왕관을 주셨다. 그 왕관을 가방에 고이 넣고 다니며 마음이 계속 올라가더라. 갈레트에 페브는, 그저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오늘에 행운이 깃들었으면 하는 고운 마음으로 생각하며 많은 것에 감사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온고 파티스리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길 71 1층

토요미식회장

여기도 빨리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