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박 들렀다 가기 좋은 코스네요. 12시 40분쯤 도착했고 10분 정도 웨이팅하고 들어갔어요. 단팥빵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기다렸는데, 단팥을 먹을 것인가 크림단팥을 먹을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면서 웨이팅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오는 건데 대표메뉴를 먹어봐야지 싶어 돈잔국수를 시켰어요. 물컵(물), 젓가락, 수저, 앞접시 등은 모두 셀프로 챙겨야 하더라구요. 거기에 남은 돈까스 포장할 수 있게 포장용기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그건 좀 편하다 싶었어요. 양 많다는 리뷰를 보고 갔지만, 돈잔국수..정말 양이 많던데요. 돈까스나베 같은 맛이 돈까스에서 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보다는 돈부리 느낌이더라고요. 빵가루가 퍼지지 않고 잘 붙어 있어서 그게 신기했어요. 살짝 빵가루의 흐트러짐이 잔치국수 국물에 있긴 했지만..그 정도야 뭐..근데 잔치국수 국물이 제겐 너무 짜게 느껴졌어요. 이게 돈까스 먹을 땐 차이를 모르겠는데 국수 국물을 먹으려 하면 너무 짜더라고요; 잔치국수 면발도 퍼짐없이 잘 삶아졌고 대체로 만족했는데 국물이 짜서 흐음..했습니다. (돈까스의 맛을 잡기 위해선 이 정도의 염도여야 하는 걸까요?) 남편은 왕돈까스 시켜서 하나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튀기는 걸 잘하는 듯해요. 하지만 무엇보다..단팥빵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묵직함이..4천원인 걸 살짝 인정하게 하는..빵이 두껍지 않고 단팥이 꽉꽉 들어찼어요. 너무 달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것 같은데..그러기엔 240칼로리..흠..뭐 이정도야 싶긴 하지만..그래도 ㅎㅎㅎ 동선이 애매해서 자주 오긴 어렵겠지만 어쩌다 한 번 온다면 이번엔 돈비국수(비빔국수) 먹어보구 싶습니다.
돈까스잔치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297
라온 @raraaon
담주에 가봐야겠습니다. 🫢
딱콩 @mondayi
@raraaon 넘 기대는 하지 말고 가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