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도쿄행 비행기 티켓을 결제한 건 인터넷에서 우연히 접한 카페 후기 때문이었다. 그곳 커피가 커피 경험을 바꿔 놓았다는 상찬을 여럿 읽으니 당장 맛보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였고, 정신 차려보니 바로 그 카페, 글릿치 커피에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잔뜩 높아진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이었다. 테이스팅노트의 아로마와 플레이버가 직관적으로, 하지만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은은함과 진함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증명하는 결과물이랄까. 앞으로도 수많은 커피를 맛보겠지만 이 경험을 잊을 순 없을 것이다. 가히 여행의 목적이 될 만한 한 잔이다.
Glitch Coffee and Roasters
日本、〒101-0054 東京都千代田区神田錦町3丁目16−7 香村ビル
윤끼룩 @tjdgur88
저도 처음 접했을 때의 그 느낌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ㅎㅎ
멍 @monparkk
@tjdgur88 뽈레러들의 간증이 저를 도쿄로 이끌었고…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