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포동 #원조신포닭강정 #반반 * 한줄평 : 신포국제시장의 킬러 컨텐츠, 닭강정 • 거대자본 대형마트의 습격 • 깨어난 재래시장의 킬러 컨텐츠 • 라이즈 오브 재래시장 1. 대형마트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황폐화된 재래시장이 다시 부활의 기지개를 켠 것은 2010년 전후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SNS 대중화가 큰 몫을 담당했다. 대중의 발길을 계속 끌기 위해선 다른 지역에선 만나기 힘든 대표 컨텐츠가 필요했는데, 실제 주민 뿐 아니라 타지인의 발길을 끄는 재래 시장은 <킬러 컨텐츠>라 부를만한 한방이 있다. 2. 서울 종로의 광장시장에는 녹두 빈대떡과 육회가, 속초 중앙시장에는 닭강정이, 충주의 재래 시장은 만두가, 부산 깡통시장은 떡볶이, 그리고 인천 신포국제시장의 킬러 컨텐츠로는 <닭강정>이 존재한다. 3. 다들 그저 신포시장으로 알고 있지만, 이곳의 풀네임은 <신포국제시장>이다. 재래시장에 <국제>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면 1950~60년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자가 거래되었다고 보면 백발백중이다. 4. 미군 구호물자였던 대두의 유입과 부산물인 <콩기름>은 이 땅에 튀김 음식을 뿌리내리게 했다. 실제 <통닭>은 주한미군의 추수감사절 칠면조 대용이라는 설이 있기도 하다. 서양 레서피로 만들어낸 치킨과 물엿으로 단맛을 내고 튀김의 바삭함을 유지시켜주는 한식 강정 레서피가 합쳐져 만들어낸 하이브리드 음식이 바로 <닭강정>이다. 5. 그러고보면 인천은 짜장면과 쫄면 뿐 아니라 닭강정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6. 재래시장 닭강정답게 대 사이즈 22천원이면 큰 원통 한가득인데, 난 여기에 천원을 보태 후라이드와 닭강정 반반을 추천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닭강정 맛의 8할은 후라이드가 좌우한다. 매콤짭짤하게 양념된 튀김 반죽과 바삭한 튀김 기술은 후라이드를 먹었을 때에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7. 닭강정 양이 많아 남겼다면 살만 발라내어 밥에 양념과 살을 볶아먹는 것도 나름 꿀팁이다. # 스타워즈 찐팬이라면 어딘가 익숙했을 요약 세줄
원조 신포 닭강정
인천 중구 우현로49번길 3
맛집개척자 @hjhrock
닭강정 원조가 인천인건 첨 알았네요..당연히 속초인줄 알았는데..ㅎㅎ
권오찬 @moya95
@hjhrock 속초를 닭강정의 도시로 만든 만석의 연간 매출이 140억인가 그럴겝니다. 인근 도시 강릉도 덩달아 닭강정 특수를 누리고 있으니 튀김옷과 양념 수준이 속초 닭강정에 비하면 영 엉망이지요. 그런 상황이니 속초가 원조라 생각하겠지만, 닭강정의 원조는 신포라는 것이 정론입니다.
맛집개척자 @hjhrock
@moya95 신포가 인천이란 것도 첨 알았어요..ㅎㅎ
권오찬 @moya95
@hjhrock 신포우리만두라는 브랜드도 이 동네에서 출발했어요. 더불어 인천 원조가 짜장면만 있는게 아니라 쫄면과 사이다도 있어요. ㅋ 인천이 대표적인 개항도시라는걸 기억해야 해요. ㅋ
맛집개척자 @hjhrock
@moya95 맞아요..문득 드는 생각이 신포우리만두였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