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아디오도시 #우삼겹볶음 * 한줄평 : 경복궁 근처 홍콩 감성의 와인바 1. 감자탕과 족발이라는 대단히 서민적인 음식으로 꾸준히 미슐랭 빕구르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서촌 할매집 골목에 자리한 신상 와인바이다. 상호명인 아디오도시(AddioDossi)는 왕가위 감독을 좋아하는 주인장의 취향을 담아 ‘안녕, 홍콩’이라는 뜻이며 1960년대 홍콩의 살롱을 모티브로 인테리어했다고 한다. 2. 이 날은 그간 여러 일로 고생했던 직장 동지들과 삼겹살+소맥 회식에서 벗어나 특색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이야기를 하고자 물색한 곳인데 굉장히 흡족한 경험이었다. 3. 홍콩을 표방하는 파스타 와인바다보니 음식은 다소 아시안 퓨전 느낌이 강했는데 역시나 일반적인 서양 파스타와 다른 맛과 풍미를 담고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주문 음식은 우삼겹볶음, 마라새우고기, 라구파스타, 수비드 목심 스테이크, 진한 크림파스타와 프렌치 토스트였고 와인은 짐짐 쉬라즈이었다. 4.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이 와인과 궁합이 좋았지만 특히 추천해주고 싶은 메뉴는 <우삼겹 볶음>이다. 파스타 종류의 가격대는 대부분 2만원이 채 되지 않으니 가격 부담도 적고 식사와 안주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술을 그리 즐겨하지 않는 이들이 가볍게 반주 삼아 좋은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5. 특히 좋았던 것은 매니저님의 와인 설명이었는데 맛과 바디감 외 주문한 와인의 작명 배경까지 알려줘 즐거운 시간에 의미를 더했다. 우리가 주문한 <짐짐 쉬라즈>는 호주 최초의 와이너리인 해밀턴 가문의 적포도주인데, 짐짐이라는 래브라도종의 개가 포도 수확철이 되면 잘 익은 쉬라즈 품종의 포도를 따먹어 정확한 수확 시기를 알려줬다고 한다. 짐짐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그를 기리기 위해 생전 모습을 레이블로 한 와인을 출시했다고 하니 어찌보면 해밀턴의 충실한 친구를 기리는 와인이기도 하다. www.instagram.com/moya95
아디오도시
서울 종로구 사직로12길 1-9 1층
당케쉔 @ponpaku
이다도시만 생각나는 저란 사람은....
권오찬 @moya95
@ponpaku 저도 손..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