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동 #미미가 #해물짬뽕 * 한줄평 : 중식 격전지 보문동에 도전장을 내민 신흥 업장 1. 보문동은 서울 도심 개발 기간 오랫동안 소외되었던 지역이다보니 의외로 안동반점과 영순관, 신진원 등 [중식 노포]가 담담하게 자리한 동네이다. 2. 안동반점의 잡채밥, 영순관의 가성비 요리, 신진원의 간짜장, 볶아낸 밥을 내주는 짬뽕밥으로 유명한 공푸, 최근 몇 년 새 지점을 확장하며 세를 불린 가부까지 보문동은 ‘동네 중국집‘의 경계를 넘어서는 중식당들이 치열하게 공존하는 골목이다. 3. 이러한 보문동에서 얼마 전 도전장을 내민 신흥 업장이 있으니 바로 [미미가]라는 곳이다. 동네 중국집이라기엔 꽤 공을 들인 깔끔한 공간과 오룡해삼과 누룽지탕 등 고급 요리를 내는 것으로 차별성을 도모하여 업장은 꽤 트렌디한 느낌으로 운영된다. 4. 시그니처 메뉴라는 유린기와 해물짬뽕, 짜장면 등을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수준보다도 훨씬 준수하다. 유린기는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육질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더했는데,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토핑으로 색다름을 더했다. 5. 개인적으로 유린기에 대한 첫경험이 파이황과(두드린 오이)를 더한 것이라 나름 교조주의자처럼 이 외의 토핑은 불호였는데, 처음으로 썩 괜찮다라는 생각을 하고 먹은 걸 보면 [간]에 대한 밸러스가 굉장히 좋았다라는 판단이 든다. 6. 짬뽕은 불향이 과하긴 했어도 이 동네에서 멀리 가지 않고 가까이 자리한 중국집을 간다면 바로 이 집을 떠올릴 정도로 준수했지만, 짜장소스의 온도감은 참으로 아쉬웠다. 아무리 짜장은 이미 만들어진 소스를 얹어내주는 음식이라지만 [뜨거워야 하는 음식은 뜨겁게] 주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하기에 그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이 아쉽기만 하다.
미미가
서울 성북구 보문로13나길 18 1층
Luscious.K @marious
여기 스타일이 일일향인데요
권오찬 @moya95
@marious 옆자리 나온 두툼 탕수육보고 저도 그런 생각이 들긴 했는데;; 78년생 사장님이 얼마전 차리신 것 같은데, 호텔 중식당 출신이라기엔 캐주얼하고 그렇다고 동네중국집에서 차곡차곡 쌓은 실력이라기엔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느낌이고! 다음 방문시 여쭤봐야겠어요.
Luscious.K @marious
짬뽕불향, 유린기모양, 짜장면을 볼 때 일일향 계열이 분명할 듯해요.
권오찬 @moya95
@marious 오늘 또 방문한 김에 여쭤봤는데 부산에서 올라오셨고, 일일향과는 연관이 없더라구요. 탕수육도 일일향과 비슷하던데..
Luscious.K @marious
@moya95 그렇다면 송쉐프니 천미미 출신? 식당 이름을 보면 천미미 출신일 가능성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