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 #만나식당 #수제군만두 * 한줄평 : Since 1983, 수제군만두가 일품인 백반 노포 서울 행당동, 그 이름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작은 시장 골목 끝자락에 [만나식당]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1983년 개업하여 43여년째 동네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밥집으로 사랑받고 있는 따스한 공간입니다. 요즘같이 인건비가 치솟고, 재료값이 날뛰는 시대에 백반 한 상을 8천원의 가격으로 내는 집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의 식당들이 문을 닫거나 프랜차이즈로 변신하거나, 아니면 가격을 두배 가까이 올려놓는 사이에도 만나식당은 여전히 [집밥 같은 한끼]를 고집합니다. 점심 시간이면 행당시장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로 북적이며, 저녁이 되면 가볍게 반주하러 오는 이웃들로 자리를 채웁니다. 테이블마다 놓인 반찬은 그날 그날 직접 만든 나물과 무생채, 김치 등 계절과 재료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특별히 화려하거나 기가 막힌 맛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익숙하고 그래서 더 그리운 맛입니다. 이 집에 들리면 꼭 주문해야 하는 메뉴는 [수제군만두]입니다. 단돈 5천원에 김치와 고기만두 섞어 8알을 내주시는데 얇은 피에 꽉 찬 속, 씹을수록 고소하게 퍼지는 매콤한 김치만두는 선천적 고기만두파인 저조차도 변절(?)하게 만듭니다. 세명이 가서 제육과 계란말이, 찌개류 하나와 수제 군만두 주문하면 마치 생일상 받은 것처럼 푸짐한 한상 차림 받을 수 있답니다. 메뉴판 아래 굉장히 그럴듯한 무언가가 걸려있어 자세히 보니 무려 [그랜드 하얏트 호텔] 과정을 수료하셨더라구요. 동네 백반집에서 그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다가도.. 이렇게 하니까 40여년 반백년 세월 가까워지도록 사랑받는구나 싶었습니다.
만나식당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21길 20 1층
Luscious.K @marious
이런 백반집에서 이 가격에 수고롭게 만두 직접 만드시는건 부지런과 진심 말고는 설명이 안되네요
권오찬 @moya95
@marious 반주하는 손님들의 안주용으로, 메뉴 하나로는 배가 차지 않을 청춘들을 위해 가격도 5천원입니다. 무려 8알인데.. 무려 군만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