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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추천해요
6년

#성북동 #쌍다리돼지불백 #돼지불백 * 한줄소개 :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기사 식당 이 집을 처음 방문했던 것이 30여년 전 국민학생 때 삼선교 사시던 큰이모 따라서! 1970년 개업했다고 하니 이 집도 벌써 48년 노포이다! 리모델링을 거쳐 가게는 그나마 세련되어졌고, 물가 상승률 따라 가격은 올랐으되 음식맛은 내가 기억하는 그 옛날맛과 다름없다. 연탄불에 구운 돼지불백, 옥수수가 들어간 양배추 샐러드, 정구지무침과 마늘고추장, 조개국 등 반찬 구성 역시 한결 같다. 매일매일 똑같은 반찬이라 지루한 것이 아니라 마치 쌍다리 돼지불백은 이 반찬과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궁합이 좋아요! 하는 느낌이다. 이 집은 후대에 전할 가치가 있는 서울의 유무형적인 존재를 의미하는 <서울미래유산>에도 선정되었다. 기사식당의 음식이 영양학적으로나 미식 차원에서 대단한 뭔가가 있으랴만은,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근대 서울의 음식 문화사적 측면을 인정한 듯 하다. 이 집은 기사식당답게 식후 먹는 자판기 커피가 진짜 끝내주는데.. 잘 구운 돼지불백을 마늘고추장과 더불어 쌈싸먹고, 카푸치노향이 나는 자판기커피 한잔 딱 마시면 오늘 한끼 거하게 잘 먹었다는 느낌이 팍 온다! • 추가잡설 내가 이 집에 대해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는데, 10여년 전 인기리 팔리던 <고추장찌개>가 없어졌다는 것.. 지금은 부대찌개가 그 메뉴를 대신하고 있지만,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부대찌개 대신 다시 그 메뉴가 부활했으면하는 바램이..

쌍다리 돼지불백

서울 성북구 성북로23길 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