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고흥집 시장의 한켠에서 40년 넘게 운영해온 순대국 식당 좁은 입구를 지나 식당에 들어가니 식탁 5개 정도의 공간이 나온다. 구석에 간신히 자리를 잡았다. 술국도 괜찮고 머릿고기 접시순대 족발 편육… 아 눈아프다. 그냥 순대국만 먹자. 순대국 정말 펄펄끓여져 나온다. 내 앞에서도 한참을 끓어서 식히느라 건더기를 많이 건져먹었다. 양도 얼마나 많은지 밥을 반 공기만 말아 먹고 나왔다. 새끼보는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어지간한 매니아들 아니고서는 취급을 잘 안하는데 여긴 냄새 잘 안나게 잘 삶으신다. 우리집 근처에 있으면 난 단골이였을텐데. 아쉽게도 국밥이 아니라 수육이나 머릿고기 단골이였겠지.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좋은 식당 고흥집! 잘먹었습니다.
고흥집
서울 강남구 학동로4길 26 1층
미오 @rumee
영동시장을 종종 지나는데 왜 이 집 가볼 생각을 못했을까요~ ‘가고 싶어요’ 핀 꾸욱~!! 누르고 갑니다.
고독한국밥가 @next3811
@rumee 시중에 있는 당면순대라서 순대만 보면 매력없지만 부속고기가 많아서 순대국보다는 부속국밥이 더 어울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