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다이닝 울트라바이올렛(UV). A50B에는 꾸준히 그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이번 미슐랭에서도 두개의 별을 받았다. 이 곳의 특별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첫째로 레스토랑의 위치가 밝혀지지 않아서 손님들은 그의 다른 레스토랑인 Mr&Mrs Bunds에 모여서 기다렸다가 준비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다. UV는 셰프 Paul Pairet가 선보이는 한 편의 종합예술이다. 미각과 시각 뿐만 아니라 가능한한 모든 감각을 동원해서 즐겨야 한다. 가령 해산물 음식이 나오면 밤바다의 풍경이 방을 둘러싼 전체화면에 뜨고, 파도치는 소리와 약한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서버가 들어와 음식을 전해준다. 공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해가며 코스를 이어간다. 음식이 나오면 그 전의 모든 감각이 녹아들어 마지막 향신료가 되어준다. 혀에 닿는 것이 음식이 주는 감각인지, 뇌가 주는 감각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되는 것. 그것이 UV를 즐기는 방법이다. 이곳에 대한 이야기 만으로도 2시간을 떠들 수 있다. 너무나도 특별한 경험이었고, 소름끼칠 정도로 맛있는 음식과, 서비스, 세팅이었다. 더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이 경험은 직접 겪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도 표현할 수 없는 영역인 탓도 있다. 장장 네시간 동안 이어지는 식사동안 미식과 예술의 경계에서 가장 첨단을 걷고 있는 이 셰프는 어떤 사람일까 고민했다. 이곳을 기점으로 다이닝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을 정도로 특별하다. 이 컨셉의 레스토랑을 세계 곳곳에서 시도했으나 UV를 뛰어넘을 수 있는 곳의 없었다. 인생의 한 번쯤, UV는 가보아야 할 곳이다. 감탄하기 위해서라도, 나의 위치를 깨닫고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Ultraviolet by Paul Pairet
中国上海市黄浦区外滩外滩18号 邮政编码: 200000
미따미 @louderaloud
와 설명만으로도 너무 궁금해졌어요
NYc🌿 @nyfor_none
@louderaloud 인생에 단 한번의 기회라면 이곳을 가야 합니다
노미 @nomimashow
헐... 나영님 여기도 다녀오셨나요???!!! 멋져요!! 👍👍
NYc🌿 @nyfor_none
@nomimashow 엄청 좋은 기회가 있었어요! 당시 월급 가불인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