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막국수나 수육이 상향평준화 되어서 이 집이 특별히 좋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집에는 뭔가 손님을 끄는 요소가 있습니다. '장사할 줄 아는 집' 같은 맛이랄까? 손님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는 맛이 있습니다. 메뉴 설명을 보면 들기름을 넣어라 와사비를 넣어라 복잡한데, 제가 보기에 이것은 입맛이 다른 여러 손님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일단은 양념없이 그냥 맛을 보시고, 본인 입맛 기준으로 싱겁다 싶으면 양... 더보기
막국수 작품을 만나다. 부지깽이 나물 막국수. 오직 이 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들나물 막국수. 나물은 부지깽이 나물. 울릉도에서 채취해 잘 말려 가져와 조선 간장으로 볶아서 막국수 위에 수북이 덮어 낸다. 이미 막국수는 주방에서 들기름 적정량 넣고, 바로 먹을 수 있게 잘 비벼 나온다. 국수 한 젓가락 먹고 부지깽이 나물 한 젓가락 먹기를 권한다. 따로 주는 육수는 국수에 붓지 말고 가끔 마시면서 막국수를 먹기를 권했다. 시키... 더보기
🍜 들나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메밀손만두 주차하기에 나쁘지않고 웨이팅조금 있어요. 가게안에 테이블이 많지 않더라구요. 들나물막국수는 들기름막국수에 들나물이 추가된 것이었고 원래 들기름 막국수의 슴슴함을 좋아해서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비빔이 너무 근강하고 심심한 맛이라 .. 양념이 조금 더 자극적이면 어땠을까하는 마음이네요. 메밀손만두는 두부고기김치가 어우러진 맛있는 손만두였어요. 전체적으로 양이많아 2인이서 이렇게 먹기 힘드네요... 더보기
9-4월에만 주문할 수 있는 버섯전골을 먹기 위해 방문. 지난 몇년 언제나 너무나 훌륭한 곳이었는데… 일단 가격이 많이 올랐다. 2022년 초 일인분 11000원이었는데, 15000원으로 파격 상승. 원체 물가가 올라서 그러려니 하긴 하는데, 버섯 양이 줄었다. 이곳만의 버섯 향 그윽한 그 국물이 이젠 아니야. 그냥 다른 사브사브집과 별반 다르지 않다. 1인분 당 2알 제공되던 만두가 1알로 바뀜. 5인이 가서 버섯전골 3... 더보기
다 먹기도 전에 씁니다 비빔막국수가 엄청 맛있네요. 먹자마자 눈이 휘둥그레해졌어요. 공주의 매향과 함께 비빔막국수의 최고수준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에요. 비빔막국수를 그냥 먹어도 맛있고, 알려주신대로 들기름과 참기름을 뿌려서 맛있고, 물막국수육수를 넣고 먹어도 맛있어요. 양념에 단 맛이 적어서 칼칼한 맛을 내는 방식이 다른 가게와 명확한 차이를 만드네요. 요즘 식당들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그리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