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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해장국은 그저 숟가락 하나 들 힘만 있으면, 몸이 알아서 국물을 따라가는 해장국이다. 이제는 숙취를 겪을 일도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이 ‘최소 노력 대비 최대 효과’의 한 그릇은 술을 마시지 않은 날에도 불쑥 생각난다. 재료의 결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양이 아쉬웠다. 국밥이라는 건, 그릇을 살짝 줄이더라도 한눈에 넉넉해 보이는 인상이 의외로 중요하다. 먹기 전부터 이미 든든해지는 그런 넉넉함 말이다.
이복희해장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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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 전문점, 제주 은희네 해장국과 비슷한 느낌 해장국 건더기가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쉽네요. 맛은 무난합니다. 점심 시간 11:30 조금 넘어가면 대기가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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