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꽁치 - 쏘쏘 양파는 화이트와인비네거 치커리 유즈코쇼 어간장+누룩장 향이독특한편 학꽁치 담백하고 끝에 생선향정도 2.토리 리조토 - 닭가슴살은 수비드를 하셨는지 생선살처럼 부드럽고 리조토는 능이버섯삼계탕에 죽넣어서 먹는 아주 친근한향 삼계죽에 레몬제스트랑 아스파라거스. 올리브오일 넣은느낌인데 레몬을 아주 잘쓰신 느낌 먹으면서 쿠촐로 레몬파스타가 생각났는데 밸런스는 훨씬 산뜻하고 좋다 다만 삼계죽이 너무 익숙한 느낌이긴... 더보기
맛집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칭찬이 무엇일까요? 저 같은 경우는 음식 먹어가면서 음식이 줄어 들어 가는게 안타까웠다는 표현 입니다. 정말 한입 한입 먹으면서 마지막 두세접 정도 남았을때의 그 상실감이 느껴지며 아 더 시킬까… 더 시키면 여운이 깨질것 같은데 하며 한참 갈등해야 했던 한끼 였습니다. 맛되디 @beerus91 님의 포스팅을 보고 가봤는데. 와 정말 근 2년간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더보기
신메뉴중에 학꽁치 샐러드? 같은 요리 아주 맛있습니다. 학꽁치는 맛 자체가 옅어서 별맛없는 생선이라 생각했는데 처리랑 손질에 따라 이만큼이나 끌어올려질 수도 있군요. 토리리조토는 그다지 짜지 않고 건강한 맛이라 제가 좋아하는 리조토는 아니었지만 걀걀갈아넣은 레몬껍질과 오일.아스파라거스 터치가 제법 잘 어울렸어요. 이탈리아리조또가 아닌, 일본의 쌀요리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제 최애메뉴 은행모찌와 전복 오이루니는 뭐 당연... 더보기
저도 진즉 푹빠진 집인데 그분도 좋아하시니 자주 갈 수밖에요. 새로운 집을 처음 가는 것에 대해 설렘보다는 불안함부터 올라오는 시대라, 어느 정도 검증된 집을 자꾸 가게 되는 것도 있구요. 여하간 여전히 좋습니다. 지난번에는 빵을 살짝 구워주심 훨 맛있겠다 싶었는데 오늘은 거의 갓 구운 빵이라 진짜 맛났어요. 추가도 했네요. 음식들도 다 좋았고 신메뉴인 고등어와 소라 디쉬, 그리고 규카츠는 각별히 더 훌륭했던. 넘 극찬만 해대... 더보기
무료대관하고파서 일부러 마감 임박해 가는 진상짓을 저질렀음에도 엄청 반겨주시는 건 기본에ㅠ 어차피 일 많이 남았다고 천천히 먹고 가시라는 말씀에ㅠ 역대급으로 조리된 디쉬들까지ㅠ 특히 오늘 삼치뀌숑 미쳤네요.. 셰프님 의도대로 먹기도 좋습니다. 연근퓨레에 미소 소스가 스르르 엉겨붙으며 갖다붙이기 좋은 소스젤리처럼 되거든요. 그렇게 슥샥 올려 먹으면.. 크.. 포션도 와인바 맞나 싶게 넉넉하구요. 크림 한 방울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더보기
크리스마스 2차. 첫 디쉬인 카르파치오는 누가 봐도 조용한 평일 혼자 먹은 것보다 많이 급하게 만들어진 비주얼로 나왔고 맛도 조금 수분감이 많아서 살짝 아쉬웠던. 그래도 나머지는 혼밥혼술한 날들만큼의 완성도로 등장해서 음 그래도 이브에 이 정도면 감사하다 생각하긴 했습니다. 뭣보다 손님 하나 없어 혼자 여유있게 즐겼던 그 집이 맞나 싶게 만석이었거든요. 당연히 평소보다 바쁘고 정신없으셨으리라 생각해요. 저였다면 더더욱 멘붕왔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