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에는 사랑방 칼국수와 칠갑산이라고 병기되어 있지만 카드전표에는 사랑방이라고 찍히지요. 90년도 입사때부터 퇴직한 지금까지 건재합니다. 사장님 큰아들이 저와 동갑내기. 환갑 넘었습니다. 여사장님 목소리가 쩌렁쩌렁했는데 지금은 소리 안 지르십니다. 백숙백반인데 야들야들한 중닭 반마리와 닭곰탕 국물, 공깃밥에 맛난 김치가 나옵니다. 고추장 베이스 소스에 파 섞어 찍어 먹습니다. 칼국수도 맛나요. 옛날엔 늙수구레한 손님들이 대부분... 더보기
충무로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은 집. 알고 찾은 것은 아니고 그저 날계란을 넣은 칼국수 사진에 끌렸다. 개업 1968년인데, 왜 이제야 사진 한 장을 보고 이제서야 왔을까. 칼국수에 200원을 더하면 날계란이 들어가는 칼국수가 된다. 또 하나의 대표 메뉴는 백숙백반.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맥주 안주로는 김치가 됬다. 빨간 양념의 겉절이로 매콤하지 않고 가벼운 배추의 단 맛이 남은 겉절이. 술안주로 딱이다. ■칼국수(날... 더보기
Since 1968, 백숙백반. 몸보신도 하고, 실속있는 백숙백반(0.9) 사랑방이라는 상호에 걸맞게 나오는 밥부터 다르고, 백숙도 촉촉하니 잘 삶았고, 따로 먹어도, 국물에 담가 먹어도 좋았어요. 국물도 깔끔하면서도 마늘 Base로 시원했어요. 유명한 노포 맛집이지만 회전률도 빠르고, 2층에 창가를 바라보는 혼밥석이 좋았어요. 익숙한 음식이다보니, 일부러 찾아가기보다는 근처 들린 김에 부담없이 몸보신하러 가볍게 방문하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