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실한 삼치가 있다셔서... 삼치는 뼈없이 순통살덩이였고 역대급으로 좋았네요. 촉촉을 넘어 야들야들 껍질은 파스락. 담백하고 잡미잡내는 제로였습니다. 횟감청어구이도 변함없이 살살 녹았구요. 특히 껍질이 너무 맛있어서 몇 번은 껍질만 잘 벗겨 밥에 싸먹었는데 캬.. 농후함 미치겠더군요. 모듬구이로는 처음 접한 아지도 훌륭했던. 전갱이 몸통 옆을 보면 꼬리에 가깝게 뼈가 피부까지 튀어나온 것 같은 줄모양 외골격? 같은 게 있... 더보기
바빠지기 싫다는 사장님의 뜻에 따라 평점 조정했습니다. ^^ 1인 5만원 코스인데 생선만 나와 밑밑하지만 퀄이 좋습니다. 굴이 신선하니 좋았어요. 전갱이 무침이 감칠맛 도네요. 청어는 넘 작아서... 선도가 좋네요. 계란말이? 스페니쉬 오믈렛? 같은 계란 볶음도 명란젓과 잘어울리네요. 모듬 생선구이 압권이네요. 촉촉한 횟감 청어, 짭조름한 된장삼치, 꾸덕한 반건조 열기, 그리고 고등어까지. 돼지고기가 들어간 전복낙지볶음은 배 ... 더보기
꽃 < "생선" 꽃보다 생선에서의 오마카세는 행복했어요. 인당 5만원으로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다니요. @beerus91 @맛되디님 찬스로 일부 서비스를 더 받았지만요:) 프라자 호텔 일식당 출신 사장님의 음식에 대한 신념과 솜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청어회는 적당히 기름지면서도 어찌나 맛있던지, 닷사이 준마이 다이긴죠23 지참해서 재방하고 싶네요! 생선구이도 다 맛있는데, 된장에 숙성했다는 촉촉한 삼치구이는 배부른... 더보기
지난주니까 완전 숙성리뷰까진 아니고 반건조? 아주 살짝 숙성 리뷰. 누구나 맛보자마자 최고라 외칠 정도였던 청어회접시, 횟감청어구이만큼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훌륭한 모듬구이였습니다. 특히 반건조 열기는 쫀득해 담백한 듯 하면서도 수분.기름기 모두 적당히 머금은 살점이 맛난 어묵 같아 좋았던. 그 외에 찬으로 주신 두부조림, 어육소시지부침도 변함없이 맛있었고 밥! 가장 만족스러웠던 요소야요. 온장고 떡밥 내주는 집이 아니어서 얼... 더보기
외관이 솔직히 너무 발이 안 가서 한 번. 들어갔는데 내부가 심히 허름해 보여 한 번. 영업시간인데도 준비된 재료가 만족스럽지 않다셔서 한 번. 꽤나 신뢰가는 맛잘알께 추천을 받았음에도 무려 세 번을 시도만 하고 말았던 집. 솔직히 이렇게 세 번의 허탕과 함께 맘 속에서 사라질 뻔 했던 집인데.. 일단 한 번 가보라는 재추천이 불씨를 살렸다. 사전 문의에, 요즘은 단체 코스 예약이 오지 않는 한 준비하지 않으신다는 안주 주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