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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
4.5
7개월

○ 노포 감성의 중국집 ○ 2+1의 과감한 메뉴 ○ 오픈런 추천 때아닌 4월의 폭설. 일정상 한밤중에 그 폭설을 다 받아내며 가야했던 충남. 피곤했으나 브런치를 정하고 자기 위해 일단 '조치원', 그리고 '중국집', 이왕이면 '탕수육'을 선정. 몇 군데가 나왔다. 거리, 접근성, 주차를 염두에 두면서 맛있을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뽈레를 심사기준으로 결정. 그래서 선택한 번암반점. 삼거리(명칭은 번암사거리지만 실질적으론 삼거리) 역 y자 모양 한 가운데에 위치해서 가고오기 편했고 주차할 자리도 꽤 있었으며 무엇보다 맛있다하니. 탕수육의 경우 일찍 소진된다는 얘기도 있어서 그날의 계획을 변경, 오픈런을 강행했다. 주차는 가게 주변에 했고 앞에 한 팀이 있었다. 노포라고 하지만 내부는 새단장했던듯. 메뉴는 딱 세 개, 그리고 국민가격 천원의 공기밥. 혼자 왔으니 간짜장과 탕수육 주문. 그런데, 주방과 사장님(?) 대화를 듣다보니 탕수육이 빠진듯? 아니나다를까... 재빨리 얘기하여 탕수육을 지켜냈다. 간짜장 한 그릇으로 대한의 청년 남아가 배를 채울 리가 없잖아요! 마침내 탕수육과 간짜장의 순서로 나온 나의 브런치. 소스가 따로 나온 탕수육은 바삭하니 씹는 맛이 좋았다. 소스가 조금 부족하다 느낀 정도. 간짜장은 다들 극찬한 이유가 있었다. 잘 볶아진 각종 재료들, 기분좋은 고기맛, 그리고 고기보다 더 고기같은 두부. 두부장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맛있다. 식사 중에 사장님이 갑자기 남은 음식 싸갈 수 있다고 말했는데. 으응? 이게 왜 남을 거라 생각하시는지요... 사전에 검색해보고 충분히 먹을만한 양이라고 파악하고 온 건디유... 하여간 갈비군만두는 포장. 기성품 느낌이 나므로 이곳 메뉴 가짓수는 2+1인 걸로. 요건 직접 맛을 보진 않았지만 다들 포장 많이 하길래. 식사 마치고 나올 때쯤엔 좌석도 많이 찼고, 주차자리도 없을 정도. 대단하다. 연로한 주방장의 노포들이 그러하듯이 이집도 점심에만 영업하므로 방문시 고려해야하고 탕수육은 오픈런 해야함. 조치원에서 단촐하지만 그만큼 힘이 들어간 메뉴인 간짜장과 탕수육을 먹겠다면 단연코 추천! 두 명이 먹으려면 탕수육 더 큰 게 필요할지도?

번암반점

세종시 조치원읍 허만석로 13-5 1층

맛집개척자

여기 만족하셔서 너무 좋네요..^^

포식자

@hjhrock 덕분에 간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맛집개척자

@predator 이게 바로 제 리뷰의 이유입니다.^^

권오찬

포식자님, 리뷰를 지우셨어요?! 좋은 글들이었는데..

포식자

@moya95 아, 전의 글들을 옮기지 않았거든요... (백업은 해두었지만).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