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비싸고 양 많은 삼선짬뽕. 간짜장은 2인분 부터 되길래. 2만원 짜리 짬뽕을 시켜 봤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시장의 중국집 답게 해물이며 야채가 큼직하게 들어 있습니다. 원물 자체가 엄청 들어있어 그렇게 푹 익힌 야채나 해물이 아님에도 원물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지만 국물에는 충분히 채수의 맛이 우러나와 있습니다. 해물 특히 해삼이 루비해삼일지라도 어지간한 호텔 중국집을 가도 이 정도로 많이 들어가는 곳은 아마 없지 싶습니다. 면도 딱 국물 안에 있지만 이로 끊으면 살캉살캉하게 끓어지는 면입니다. 다만 국물이 문제인데 묵직한 국물에 채수의 맛이 가미되어 있고 텁텁함은 적은 국물입니다. 문제는 국물에서 탄내가 납니다. 국물이 끓다고 탈 정도로 끓인 스타일은 아닌데 유독 특정 부위가 탄내가 심합니다. 제 생각에는 버섯 향이 유독 강한게 따로 볶아서 올린것 같은데 이 버섯 탄내가 유독 강한 향과 함께 같이 들어온게 아닌가 싶네요. 할아버지 사장님이 안계셔서 혼밥 먹을때 눈치주기나 불친절함은 딱히 못 느꼈습니다. 평일 기준 오후 1시 좀 넘어서 갔는데 대기 없이 입장했습니다.
원조 홍릉각
서울 동대문구 약령시로 90 1층
Colin B @colinbeak
이제 사부님은 안 계신 건가요 ㅠ
쁜지 @punzi80
@colinbeak 다른 분들 블로그 보면 좀 한가한 시간대에는 계시는것 같습니다.
Colin B @colinbeak
@punzi80 아직 현장에 계시는 군요 그래도. 노포 중식당을 보다보면 세월의 헛헛함이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