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각-육미짜장, 굴짬뽕 7.5/10 처음 먹었을 때의 감동은 덜했지만 역시나 육미 짜장은 입에 남는 그 고급진 기름짐이 매력적이고 독보적이다. 굴짬뽕은 처음 시도해봤는데 다른 집들 짬뽕이 열라면, 불닭같은 느낌이면 홍릉각 짬뽕은 진라면 순한맛, 안성탕면 같은 맛이다. 적당한 간과 굴의 부드럽고 진한 맛이 채수육수와 어우러진게 너무 맛있었다. 탕수육을 꼭 시키고 싶었는데 다음엔 반드시 그러도록 해야겠다. 평일 점심 비도 ... 더보기
이 계절을 만끽하기 위해,굴짬뽕. 청량리 <홍릉각> 굴짬뽕/8800 바람이 차던 12월, 여기서 굴짬뽕을 먹고 굴에 빠졌더랬다 ‘바다의 우유’라는 표현이 이해가 가는 녹진하고 보드라운 질감. 완벽하게 조리된 굴. 깊고 담백한 굴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음식 호박과 양파, 당근 그리고 굴이 들어간 단촐한 구성인데,감히 말하길, 이 재료로 이 가격에 이 보다 맛있기 쉽지 않을 것 같다. 함께 주문해서 먹은 짜장과 튀김요... 더보기
혼밥 2차는 미리 정해둔 홍릉각으로ㅎㅎ 상큼한 샐러드가 땡겨 내가 젤 좋아하는 샐러드 중 하나인 양장피 주문! 해삼을 두껍게 잔뜩 주셔서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었다. 아무래도 연로하신 분들이 만드시는 음식이라 극도의 칼맛이라던지 갑오징어와 새우의 익힘은 갈라져나온 업장인 기연각보다 분명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ㅎ 양장피의 핵심인 양장피볶음과 해삼의 퀄리티는 역시 원류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저작운동용 음식으로도 강추! 풍성한 ... 더보기
홍릉각, 육미짜장 9.5/10 또 가고 싶다. 평일 점심에 방문해서 그 날 저녁 또 먹고 싶었던 순간이었다. 경동시장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기다리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기다리지는 않았다. 명성에 비해 초라한 노포스타일의 좁은 홀이라서 첨 보는 사람이랑 합석까지 해가며 이 짜장을 만났다. 기연각 짜장을 알고 방문해서 과연 홍릉각은 어떨지 궁금했는데, 가히 충격적이었다. 인간 역시 동물인만큼 감각, 감정, 직관같은 다소 추상적... 더보기
여기 잡채같은 저염식이라면 누가 저염식 먹는 게 힘들다 하겠남. 소금 하나 안들어간 맛인데 그 맛이 너무나 조화롭고 신선하고 고소하면서도 깔끔하다. 당면이 보통 중국집 잡채밥과 달리 굵은 당면이고 기름도 최소로 쓴 잡채건만 코팅을 어떻게 하신 건지 잘 불지도 않는 것이.. 물론 내가 조금이라도 식게 두기 싫어서 허버버허버허버 먹은 것도 있다. 온도감이 진짜 엄청나거든.. 먹어본 잡채 중 최고. 아주 그냥 활화산 마치 뜨거워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