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벗어나는 창의적 스타일의 빙수. 워낙 유명업소라 웨이팅이 꽤 있을려나 했는데, 그래도 날이 많이 풀리니 오픈 5분전에 가니 오픈런 가능했습니다. 시그니쳐가 초당 옥수수 빙수 인데 가격이 21000원. 혼자먹기는 좀 부담시려서 무화과와 청귤 중 고민하다 무화과로. 두툼한 무화가가 위에 올라갑니다. 그냥 일본식 빙수처럼 시판시럽을 뿌리는게 아니라, 무화과를 졸여냈지만 또 무화과 잼 스럽지 않은 매력적인 시럽이 올라갑니다. 시럽도 좋지만 우수한 빙질의 우유빙수가 또 기가 맥힙니다. 무화과도 맛있지만, 옆자리에 꼬마가 자꾸 한입만 달라고 해서, ㅎㅎㅎ 먹으라고 몇입 줬더니 고맙다고 청귤 빙수를 잔뜩 떠서 주길래 한입 했는데. 개인적으론 청귤이 더 입에 맞네요.
부빙
서울 종로구 북촌로7길 3-4 1층
석슐랭 @kims8292
ㅎㅎ 상상해봤어요. 옆자리 꼬마 귀엽네요. 잔뜩 떠서 주다니 ~!